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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락의 4대천왕 ‘블랙홀’, 홍대 얼라이브홀 공연…“유투브 구독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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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락의 4대천왕 ‘블랙홀’, 홍대 얼라이브홀 공연…“유투브 구독부탁해요”
  •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09.19 08: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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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한국 락의 전설 블랙홀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7시 홍대(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얼라이브홀(alive hall, 구 크랙홀)’에서 단독공연을 갖는다. 티켓은 멜론티켓을 통해 오픈되고 있다. 

블랙홀이 데뷔한 1980년대 말은 우리나라 헤비메탈계의 부흥기였다. 당시 블랙홀과 시나위, 부활, 백두산을 가리켜 한국 락의 4대천왕이라고 불렀다. 

 “30년 장수비결?! 우리가 멍청해요”

이후 음반시장이 아이돌 위주로 편성되면서 락 음악은 설자리를 잃어갔지만. 블랙홀은 한눈을 팔지 않고 락의 외길을 걸어왔다. 

또한 리더 주상균(보컬ㆍ기타), 이원재(기타), 정병희(베이스), 이관욱(드럼)으로 팀을 짠 이후 30여년이 넘도록 멤버 교체없이 함께해왔다. 

“우리가 멍청해요. 이게 같이 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같아요. 사실 우린 주변에서 알려 줄 때까지 올해가 데뷔 30주년이란 것도 몰랐죠.” 
“우린 추구하는 음악이 너무 똑같아요.” 

그러나 30년이란 세월을 담기엔 어딘가 부족한 답변이었다.

이같은 취재진의 의문을 눈치챈 베이스 정병희가 “소통입니다. 진짜 죽자살자 만나 결혼한 연인과도 싸우게 되어 있는데, 우리도 중간중간 힘든 일이 있었죠. 하지만 그 과정이 길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기타 이원재가 “우린 속에 있는 이야기 전부 그 자리서 풀어요”라고 거든다.   

리더 주상균은 “우리 멤버들이 젠틀해요. 그러다보니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아요. 나이를 떠나 서로를 존중해주는 예의를 잃지 않아요”라며 소탈한 웃음을 짓는다.   

 블랙홀 음악은 ‘세상을 향한 사랑’

 

블랙홀의 음악은 헤비메탈로 분류돼 흔히들 반사회적이고 저항적인 것과 연결되기 쉽다. 그들의 음악 역시도 정치비판, 동학농민혁명, 통일, 이주 노동자의 권리, 용산참사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는 주제들이 많다. 

이에 필자를 비롯해 다수의 언론인은 블랙홀의 음악을 ‘사회적인 비판을 담은 혁신’으로 정의하는 오류를 범한다. 

사실 블랙홀이 노래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 대한 사랑’이다. 

“첫 앨범부터 지금까지 늘 우리가 겪고 있는 일상사로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고 인간답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려면 장애물이 있기 마련이죠. 이를 극복하려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블랙홀의 테마입니다.”

블랙홀TV 구독 부탁해요

블랙홀은 매년 100회 이상의 라이브, MT를 통해 팬과 소통하는 그룹으로 정평 높다. 그러나 최근 이들이 팬과 직접 만나는 방식은 ‘유투브’이다. 

“30년이란 세월이 주는 선물일까요. 우리 데뷔 시절, 팬이 되어주었던 어린 친구들이 지금은 머리 희끗희끗한 중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음악을 찾아 우리 팬이 되주는 중·고등학생, 초등학생 팬까지 있습니다. 이런 것이 유투브가 주는 매력이 아닐까 해요.”

유투부는 50대에서 10대까지 아우르는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이다.

“아무리 바빠도 매주 한 건씩 팬을 위한 소소한 영상을 블랙홀TV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구독자 155명입니다. 구독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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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2019-09-19 12:43:57
이 땅의 락 지킴이! 블랙홀!
21일 저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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