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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ㆍ검찰, 제약ㆍ바이오 ‘거품’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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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ㆍ검찰, 제약ㆍ바이오 ‘거품’ 잡는다 
  • 이수연 기자
  • 승인 2019.11.0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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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수연 기자] 금융당국과 검찰이 ’거품‘ 논란이 일고있는 제약ㆍ바이오주 합동조사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보다는 주가 띄우기에 주력하던 일부 바이오 기업문화 풍토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한국거래소, 검찰은 제8회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이하 금융조심협)를 열고 무자본 인수합병(M&A)과 바이오·제약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를 최우 감시·감독키로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몇몇 기업이 신약개발 임상 성공 여부를 공시할 때마다 주가 변동폭이 커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지면 신속하게 처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이 같은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임상 진행 관련 허위ㆍ과장 공시 여부 확인, 내부자의 임상 정보 등 미공개정보 이용을 통한 사익 편취 여부,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시 즉각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기관이 이처럼 제약ㆍ바이오주를 집중 감시하게된 원인은 ‘널뛰기식 주가’였다.  

비슷한 예를 들자면 바이오 회사인 헬릭스미스는 줄곧 20만대의 주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3상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의 혼용 가능성(환자에게 가짜 약과 진짜 약 혼합 투여)이 발견돼 별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시하면서 6만원대로 추락했다. 

이후 헬릭스미스는 10월7일 “통증성 DPN에 대해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 3-1B상에서 주평가·부평가 지표인 12개월 안전성과 유효성 지표를 모두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시하면서 11만 원대까지 반등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헬릭스미스의 임상 성공확률 전망을 60%에서 22%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15일 내면서 주가는 8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허가취소를 받았고, 에이치엘비는 6월 말 임상3상이 실패할 것이나 소문이 퍼지면서 급락했지만 유럽종양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뽑히면서 급상승했다.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펙사벡’ 3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바이오·제약주는 임상시험 성공 여부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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