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5-23 13:59 (토)
‘겨울철 건선’ 관리 이렇게
상태바
‘겨울철 건선’ 관리 이렇게
  • 최용범 교수 (건국대학교 병원 피부과)
  • 승인 2019.11.30 0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선은 겨울에 가장 기승을 부리는 만성피부질환이다.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이 관찰되고 각질이 많이 생기면서 겹겹이 쌓인다. 중증 건선의 경우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큰 지장을 줄 정도다.

건선은 피부에 주로 발생하지만 전신적인 면역체계의 이상이 원인이다. 치료를 게을리하게 되면 피부뿐만 아니라 몸의 다른 부위에도 면역 매개성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관절을 침범하여 건선 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하고 혈관에도 이상을 일으켜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건선의 면역학적인 발생 원인이 거의 밝혀져 새로운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었다. 특히 건선을 일으키는 염증물질인 인터루킨을 직접 억제하는 생물학제제가 등장해 중증 건선 치료에 큰 혁신을 일으켰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피부에 난 건선을 치료하는 것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광선치료나 생물학제제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증 건선 환자의 경우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치료를 조금만 게을리 하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을 생활 습관 조절과 약을 복용하며 평생 관리해 나가듯 중증 건선도 이와 마찬가지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고 감기를 주의해야 한다. 

비만인 경우 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중을 감량해야 하며 금연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피부에 자극을 줄일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서 관리해야 한다.

건선과 같은 만성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이 병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것이다. 치료에 싫증을 내거나 완치를 위한 비법을 찾기보다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지속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르노 우(吴征) 회장 “상하이별 윤봉길 의사 도운 조부 자랑스러워” 
  • 솔젠트 ‘코로나19진단키트’,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조달업체 등록 추진중
  • 작가 이외수, 뇌출혈 수술 한달 만에 일반병실로 옮겨 
  • 한국모델협회, 제1회 KMA키즈스타모델선발대회 신청접수…드라마ㆍ패션쇼 특전
  • 문 대통령 “국내 확진자 0명, 국민의 힘” 감사
  • [시선] 북한 최고위 경호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