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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株, 바이오시밀러 승인 불구 시장은 조용 “식약처ㆍ언론 믿어봤자 개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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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株, 바이오시밀러 승인 불구 시장은 조용 “식약처ㆍ언론 믿어봤자 개미만…”
  •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12.01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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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바이오메디신 업체 팬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 ‘팬포틴 프리필드주’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지만, 시장은 반응은 아직까지는 미온적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신라젠의 ‘펙사벡 3상실패’, 한미약품의 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HM71224) 기술수출 반환 등에 따른 ‘바이오 거품론’ 영향이 큰 탓이다.

■ 팬젠,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팬포틴’ 허가 획득

지난 28일 팬젠은 식약처가 팬포틴의 국내 품목허가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팬포틴은 미국 암젠사가 개발한 ‘EPREX’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으로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빈혈치료제이다.

팬젠 관계자는 “국내 품목허가를 통해 당사의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팬포틴은 지난 2월7일 말레이시아 식약청(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또한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시장과 터키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국가 등으로 품목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다가 팬젠은 이번 승인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의 입찰에 유리할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팬젠은 태국·터키·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과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팬젠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 등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 공공시장 외에 민간 시장으로도 판매망을 넓혔으며, 말레이시아 외에 아세안 주요 국가로도 확대하고 있다”고 서술한다.

■ “정치인 테마주는 피곤, 개미만 손해”

분명 주식투자자들이라면 눈독을 들일만한 상황. 한 국내경제지도 팬젠이 식약처 품목허가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 반응은 의외로 신중하다. 팬젠은 전일종가 9,140 대비 130 (+1.42%) 오른 9,270에 마감했다.  

한 주식투자자는 “바이오 주식은 개미지옥이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인보사, 펙사벡 심지어 국내 대표 R&D 제약사인 한미약품 사건을 통해 국내 정부와 언론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선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식투자자는 “SK바이오팜처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면 전적으로 믿겠다”며 “특히 팬젠은 홍석현(중앙홀딩스 회장) 테마주로 인식된다. 더군다나 그 분(홍석현)은 차기 대선을 노리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등락이 심한 정치테마주에 따른 심한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석현 회장은 최근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와 장병완 의원,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3지대 신당의 핵심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홍 회장은 신당 대표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젠의 김영부 대표는 과거 보광 자금부장 출신으로 홍석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1999년 보광 탈세 사건 당시 경리 실무자 5명 등과 검찰에 소환되기도 했다.

■ 팬젠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동시 생산시 매출증대” 기대

비록 주식시장은 아직 달아오르지 않고 있지만, 팬젠이 가진 잠재력은 큰 것으로 일부 에서는 보고 있다. 

우선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8조원 수준인데다, 팬젠이 주력하는 아세안 시장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젠은 이에 발맞춰 1·2세대 EPO 빈혈치료제와 바이오베터를 모두 공급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팬젠 관계자는 “EPO 원료의약품으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를 동시 생산할 경우, 생산원가 절감으로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매출증대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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