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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이미 성공? “국내시장도 쉽잖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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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이미 성공? “국내시장도 쉽잖은데…”
  •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12.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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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효과는 이미 충분, 경력직 영업력이 관건일수도

[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국내 최초로 미국 FDA를 통과하면서, 상장 전부터 주식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FDA의 인정을 받은 것과 시장 성공 여부는 별개라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각)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엑스코프리는 미국 FDA로부터 최종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다. 주요 적응증은 17세 이상 성인 뇌전증 환자의 부분발작으로, 단독 복용과 병용 투여 모두 가능하다

이에 고무된 SK바이오팜은 같은달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자개발 신약의 현지 직판체계를 구축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영업전략을 공개했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현지 판매 및 마케팅은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는다. 인원은 영업사원 100명 이상, 미국 12개권역을 담당할 12명의 세일즈 디렉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시장은 직접 영업, 유럽지역은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와 판권계약을 맺고 코프로모션(Co-Promotion)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코프로모션은 기업이 다른 기업의 영업망이나 유통망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SK바이오팜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는 것처럼 보인다. 

■ 예상보다 더 탄탄한 케프라의 아성  

전세계 뇌전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조 1740억원 수준(미국 시장 54%)에 불과하다. SK바이오팜의 코스피 상장가치가 5조~5조 5천억대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큰 시장은 아니다.  

게다가 국내 시장을 뚫기도 녹록치않다. 

자타공인 국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최강자는 다국적제약사인 유씨비제약(UCB)이다. 이 회사의 뇌전증 신약인 케프라(성분:레비티라세탐)는 지난해 25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국내 원외처방시장 점유율을 65% 가져갔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처방을 많이 한다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의사들의 신뢰 및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이다”며 “리베이트 등도 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UCB가 구축한 영업망을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바쁜 의사들이 제품설명을 듣기위해 영업사원들에게 허락하는 시간은 매우 짧다. 뛰어난 경력사원을 얼마나 스카웃 하는냐에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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