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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경제로드맵②데니스 칼럼] 소니(SONY)는 울지 않는다, 소재산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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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경제로드맵②데니스 칼럼] 소니(SONY)는 울지 않는다, 소재산업의 힘
  • 데니스 세르반테스 교수(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 승인 2019.12.1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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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데니스 세르반테스 교수] 다가오는 2020년, 소재 산업이 글로벌경쟁력이다. 한일 무역갈등에서 나타나듯 소재 산업은 글로벌 산업경쟁력의 바로미터이다. 과거 대기업 주도의 성장이 멈춰버린 상황에서 소재산업 스타트업의 성장을 통한 국가경제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필자인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의 데니스 세르반테스 교수는 글로벌 스타트업 최고의 전문가중 1인이다.  <편집자 주>

■ 한일 갈등의 진정한 두려움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

아마도 일본의 소재 수출 제한은 공허한 위협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몇 달 동안 전국적인 이슈를 불러일으켰고,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가 한국 반도체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을 심각하게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민의 두려움과 오해가 과장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과 민간 투자가 소재 분야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시급히 홍보하고 성장시킬 필요성을 조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재 분야의 민간 투자는 무시할 정도였다; 정부 투자 실적에 대한 데이터만 정부 웹 사이트에 많이 게시되고 있다.

정부는 한국의 자립을 위해 향후 3년간 소재 관련 연구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재료 과학 연구에서 전 세계적으로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노 기술을 예로 들면, 특허 건수로는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덕밸리에 위치한 나노기술 스타트업  플렉시오의 김상호 대표는 "한국의 소재 분야 기업의 개발 문제는 R&D와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민간 투자"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많은 한국 나노 스타트업이 투자의 어려움으로 인해 부문별 및 글로벌 확장에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벤처캐피탈, 증권사 등을 통한 국내 민간투자는 최근 바이오/제약에 좀 더 집중하는 투자성향이 있다.  한국 바이오/제약 분야는 임상시험 업데이트, FDA 회의 등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기대하면서도, 15~20년이 걸리는 임상시험 기간을 기다리고 있다.

■ 여전히 최강인 일본의 소재 산업

바이오/제약의 신라젠, 코오롱티슈겐, 헬릭스미스의 파문은 바이오/제약의 내재된 투자자 리스크를 노출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소재 분야 스타트업으로 다각화할 필요성을 부추기고 있다. 

김상호 대표는 "바이오/제약 임상시험기간이 소재 분야의 개발기간과 비교하면 2배 반이나 더 길며, 성공확률도 소재분야가 훨씬 더 높기 때문에 투자의 매력도는 오히려 소재 분야가 더 높다"고 주장했다.   

소재분야 스타트업은 대체 투자일 뿐만 아니라 한국 대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20세기까지 세계 전자 시장을 주도한 일본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후 한국에 그 지위를 내주고 뒤로 물러나긴 했으나, 소재분야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도 불가피하게 중국과의 전자산업분야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에 주도권을 넘겨주고 있는 상태이다.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난 후에도 한국이 기대할 수 있는 산업은 소재 산업이라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전자 산업의 지위를 좀 더 확고히 해 줄 수 있는 분야도 소재산업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글로벌 예측기관에서 소니와 샤프의 임박한 운명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소재 및 관련 산업의 다양성과 중소기업과의 M&A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등 한국 대기업 여전히 소재 투자 등한시 

한국의 대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모든 수단을 통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여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한국 대기업은 지금까지 소재 분야의 신생 기업과 중소기업에 관심이 적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소재분야의 기업들에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하지만, 4~5%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큰 투자가 아니다고 생각된다.

SG충방은 대기업이 고려할 만한 모델이 될 수 있다.  SG 중방은SG 그룹의 계열사로 M&A를 통하여 소재분야 스타트업인 Flexio의 약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SG 충방과 Flexio의 M&A는 7백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소재분야 신생 기업에 대한 더 많은 민간 투자는 사회적으로 큰 윈 - 윈 결과이다: 대기업의 지속 가능 성장, 바이오 제약 임상 시험보다 짧은 실험 기간, 투자 성공 확률 등이 소재분야의 투자가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이며, 자본 투입을 통하여 소재 분야 신생 기업은 최대 잠재력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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