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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한민채 “KT시즌 '이런 게놈의 로맨스'는 욕나오는 완전ㆍ흥미ㆍ진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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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한민채 “KT시즌 '이런 게놈의 로맨스'는 욕나오는 완전ㆍ흥미ㆍ진진 드라마”
  • 이동훈 기자
  • 승인 2019.12.2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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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채는 느낌 강한 감정선과 표현력, 예술혼을 갖춘 배우이다.

[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게놈(Genome,유전체)이 완전한 사랑을 디자인해줄까요?”

배우 한민채는 드라마 <이런 게놈의 로맨스>를 가리켜 유전체 혁명시대의 KT 시즌(Seezn) 판   <2019 서기 블레이드러너>라고 소개했다. 26일 서울 논현동 소재 웨딩ㆍ화보 촬영의 메카 ‘스파치오’「SPAZIO」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꺼낸 그녀의 첫마디였다.

“<이런 게놈의 로맨스>는 밝고 유쾌한 2030 취향 저격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지만, 이와 같은 사랑의 본질에 대한 의문점을 던져요.”

이 드라마는 타액 알러지 때문에 키스만 하면 기절하는 여자와 할아버지의 유전자 실험으로 말 못 할 신체 비밀을 가진 남자가 철저한 유전자 이론에 의해 만남을 시작한다는 기획의 신세기 로맨스 웹드라마다. 

2030 여성들의 연인 탤런트 강율, 아이돌 그룹 AOA의 찬미가 주연을 맡고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시트콤의 전설 <순풍산부인과> <논스톱> <거침없이 하이킥>을 집필한 방봉원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 <거침없이 하이킥> 작가가 창조한 생활밀착형 게놈 로맨스

개인 유전체를 분석하려면 불과 10여년전만해도 수억 원의 비용이 들었다. 아이폰의 아버지 스티브잡스만 해도 1억대였다고 한다. 그러나 일루미나ㆍ이원다이애그노믹스 (EDGC) 등 글로벌 유전체 업체의 대두로 개인 게놈 해독ㆍ분석 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한 결과, 이제 개인 유전체 분석 비용은 10만원대에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기 잘살려주는 여자A형, 붙임성 좋은 남자O형은 최고의 궁합이다라는 등 한때 혈액형별 궁합 시리즈가 유행이었잖아요. 게놈 분석은 크게 보면 ABO식 혈액형을 넘어 30억쌍의 DNA 분석을 통해 내게 딱 맞는 화장품, 음식, 음악, 패션, 와인, 여행 그리고 이성교제 등을 골라주는 스마트 생활서비스에요. ” 

유전체 분석은 이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의 낭비를 줄여줄 수 있다. 그래서 방송가는 이 드라마를 생활밀착형 유전체(Genome) 활용 로맨스 장르로 분류한다.

“드라마 <이런 게놈의 로맨스>는 결핍을 가진 주인공들이 그 부족함을 메꾸기 위한 이브 혹은 아담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발생하는 좌충우돌 완전(강율 분) 흥미 (김찬미 분) 진진 (한민채 분) 유쾌 상쾌 발랄한 로맨스 드라마에요. 그 매개체가 게놈 Genome 인거죠.”   

■ 3년의 기나긴 동면, <이몽>에서 깨어난 천사의 기지개

한민채는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출신으로 2008년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세라 역으로 데뷔했다. 같은해 MBC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 SBS <태양을 삼켜라>(2009), MBC <김수로>(2010), MBC <즐거운 나의 집> (2010), 채널A <불후의 명작> (2012), KBS2 <사랑아 사랑아>(2012),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2013) 등 줄곧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다 SBS <떴다! 패밀리>(2015) 종영후 긴 휴지기에 들어갔다. 

2019년 방영된 MBC특별기획드라마 <이몽>은 배우 한민채의 복귀작이다. 이후 올레 tv 모바일 오리지널 드라마 <연남동패밀리>, 단편영화 <소풍>, 그리고 <이런 게놈의 로맨스>의 진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 강율♥찬미, 얘네들 뒷담화 시작합니다 

드라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키스할 때 119 신세를 지는 통에 “사랑은 꿈도 못 꿔 본” 여성 ‘흥미’와 이런 특이한 체질을 타고난 그녀가 유일하게 키스를 나눌 수 있지만 꼬리가 자라는 유전병을 지닌 남자 ‘완전’, ‘흥미’의 절친이면서 ‘완전’의 여친인 ‘진진’이 끼어들면서 빠르게 전개되는 삼각 러브 스토리이다.

“스포일까봐,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사실 사랑과 치료사이?! 사랑과 우정 사이?! 고민하는 것 부터가 배신이잖아요.”

한민채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작정한 듯 쏟아냈다.

“강율 (완전 역), 찬미 (흥미 역), 이것들 진짜 Genome이에요.”

그러고는 한참을 어린 소녀처럼 까르르 웃어댄다. 

“아, 죄송해요. 제가 한번 빵~터지면 오래 웃어요. 농담이고요. 사실 촬영현장이 너무 재미있었요. 제가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강율 씨, 특히 찬미 씨가 아이돌 스타답지 않게 소탈해서인지 촬영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정규수 선배님 (왕유식 역) 등 이번 출연진의 케미가 환상인 것 같아요.”   

■ 진진은 유쾌한 로맨스 속에 감춰진 한송이 장미꽃

 

배우 한민채는 자신의 분신인 진진을 가리켜 “진진은 굉장히 발랄하고 솔직한 친구에요. 쿨(cool)한 것처럼 보이는 현대 여성의 가치를 대변해요. 그렇지만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방봉원 작가님의 숨겨진 의도(?)를 알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진진은 명문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디자인 공모전 1등을 차지한 실력파 패션디자이너이다. 파리 디자인스쿨 유학을 혼자 힘으로 다녀올 정도로 당찬 여성, 출중한 외모로 어린 모델들에게도 수없이 대시를 받지만, 남자 친구인 완전만 바라보는 순정파이면서, 남친 ‘완전’과 절친 ‘흥미’의 특별한 관계를 알게 된 후 갈등하는 의리파이기도 하다.

“아흔아홉 송이의 장미꽃보다 한송이 장미꽃의 가치를 아는 여인, 그게 바로 진진입니다.”

                                                                      <계속>
장소협찬=스튜디오 '스파지오' / 사진=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김정한 PD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남자가 전쟁터로 떠나게 된 것이다.
출국을 며칠 앞두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당신에게 장미꽃을 보낼게요....
그 장미가 백 송이가 안되면 날 기다리지 말고
만약 백 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요.”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남자의 약속과는 달리 1년이 지났다.

2년, 3년..소문이 들렸다. 
남자가 적국의 포로가 되어 
본국으로 돌아오기 힘들어졌다는 말들이었다.
그래도 여자는 기다렸다.
그리고 5년이 되던 어느날
예쁜 카드와 한송이 장미꽃이 배달됐다.
여자는 안도하면서도 쓰린 미소를 지었다. 
이윽고 남자가 어렵게 구했을 카드를 펼쳐봤다.
순간 여자는 한손으로 입을 막고 울음을 삼켰다.  
카드에는 99송이의 장미꽃이 그려져 있었다.

마이지놈박스 스튜디오(대표 윤영식)가 제작한 드라마 <이런 게놈의 로맨스>는 금요일과 토요일 KT 시즌에서만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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