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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차세대 먹거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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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차세대 먹거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잡아라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2.17 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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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수연 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위한 글로벌 제조사들의 각축이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비례해 관련 배터리 분야도 빠르게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는 220만9831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업계 1위는 36만7820대를 판매한 테슬라이다.

■ 전기차=배터리, 주행거리 핵심

전기차의 가장 큰 핵심은 배터리이다. 삼성 SDI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때 가장 큰 고려 요인을 ‘주행가능 거리’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배터리의 부피가 줄면 전기차의 디자인에 그만큼 슬림해진다.

이에 테슬라등 세계적인 전기차제조업체는 우수한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전통적인 전기차배터리의 강자는 일본의 파나소닉, BYD, LG화학, 삼성SDI이다. 여기에  CATL, 구오슈안 등 중국제조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산업계는 차후 경제를 이끌 ‘포스트 반도체’로 배터리를 꼽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는 반도체 시장을 넘어서는 대표적인 고성장 신산업”이라고 말했다. 

 

■ 한국 배터리 3총사 질주, 이를 막는 중국

LG 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계 상위 3 사의 신규 계약 건수는 2018년 110 조원에 달했다. 석유화학(501억 달러)와 자동차(409억 달러) 수출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중국 정부의 배타적인 보조금 지원 정책을 전폭적으로 받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실제 CATL은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보조금 지원 정책과 함께 자국 산업 보호 정책으로 초고속 성장,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중국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자국 배터리 기업을 키워왔다.

■ 더 작게 더 예쁘게…2020의 화두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모듈과 팩 기술이 좌우할 전망이다. 그 동안에는 배터리 셀 성능에 대해 집중했다면, 이제는 모듈과 팩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구성하느냐 즉 디자인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최종적으로 탑재되는 형태는 팩 형태이기 때문에, 팩의 스펙이 전기차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긴밀한 관계를 갖기 마련이다”고 했다.

전기차의 생산량이 늘수록 배터리 제조사 역시 막대한 이윤을 갖는 구조다. 그렇기에 파나소닉은 테슬라, LG화학은 GM볼트 등에 물건을 납품하면서 북미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점유율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황금알을 낳는 거위’ 전기차 배터리의 최종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지금 세계인의 이목은 여기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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