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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인 첫희생자, 진료과정 ‘마스크’ 착용 불구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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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인 첫희생자, 진료과정 ‘마스크’ 착용 불구 감염?!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0.04.0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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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창궐하는 와중에도 의료현장을 지키던 60대 내과의사 A씨가 사망했다. 의료인 첫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희생자는 진료과정에서 코로나19에 걸렸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3일 대한의사협회는 논평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13만 의사동료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한다”고 애도했다.

의협은 “고인은 경북 경산에서 내과의원을 열어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인술을 펼쳐온 훌륭한 의사였다”며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며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의사회원들에게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4일 토요일 정오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에서 1분간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심한 폐렴이 있었고, 입원 후 심근경색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전염병에 노출된 경위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인은 지난 2월26일 여성 확진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발열은 지난달 18일에 있었으며,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뒤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북대병원에서 CRRT 및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았고, 지난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를 받았다. 사망시간은 3일 오전 9시 52분께이다.
 
A씨는 진료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상태라고 한다. 

방역본부는 “역학조사에서는 진료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 진료 후 발병 전까지는 진료했지만 확인 이후에는 진료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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