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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납북자의 쟁점 ‘요쿠다 메구미’는 살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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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납북자의 쟁점 ‘요쿠다 메구미’는 살아있을까?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0.04.10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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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요쿠다 메구미는 1977년 중학교 1학년인 13살의 나이로 납북된 일본인 여성이다. 올해로 57세가 된다. 

메구미는 1987년 대한항공(KAL)기 폭파테러범이었던 김현희의  일본어 교사로 알려졌다. 

일본은 현재까지도 메구미가 살아있다는 가정아래 끊임없이 소환을 요구했고, 북한은 그가 사망했다며 맞서고 있다.

■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 요쿠다 메구미가 살아있다

지난 2007년 당시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007년에 탈북해 한국에 온 이영수씨(가명)로부터 “일본에서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 왔다가 간첩교육을 거부한 일본인 여성이 요덕수용소 혁명화구역에 살고 있었다”는 증언과 함께 “1997년 중학교 신분으로 납치된 요쿠다 메구미도 사실은 살아있고, 유골도 가짜를 보냈다”는 내용의 증언녹취를 공개해 한일 양국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박 의원은 국군포로의 아들로 지난 2007년에 탈북한 이영수씨(46세, 가명)가 “2004년대 초에 북한 대동강변 지하 식당에서 일본인 납치를 담당했던 북한 노동중앙당의 일본담당자의 아들이자 본인도 현재 일본 담당을 하고 있는 이모씨(42세)로부터 들었음을 전제로 ‘메구미가 몰라야 할 것을 너무 많이 알아 보내고 싶어도 보낼 수가 없었고, 사실은 그녀가 살아 있으며, 메구미 외에도 자기가 알고 있는 납북되어 온 일본여자가 4명은 더 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은 즉각 “지난 1997년에 납치한 메구미가 죽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2004년에 메구미의 유골을 일본에 있는 가족에게 돌려보냈으나, 가짜유골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뒤집은 것이 김현희이다. 김 씨는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2017년 인터뷰에서 “(북한이 죽었다고 주장하던 시점에) 메구미씨가 살아있다”며 “폭파테러 이전인 1984년 6월께 동료 공작원의 일본어 교육을 맡았던 메구미와 한번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또 폭파 테러 사건 이전에 임신한 모습의 메구미가 또 다른 일본인 납치피해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았으며, 이후 메구미가 한국인 납치피해자 남편과의 사이에서 여아를 출산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북한은 메구미가 1986년 평양에서 한국인 납북자인 김영남과 결혼해 이듬해 딸 김은경을 낳았으나, 우울증을 앓다가 1994년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 미묘한 여운 “메구미나 다른 납치 피해자들이 돌아온다면...”

메구미의 메구미의 부모인 요코타 시게루(滋), 사키에(早紀江) 부부는 2014년 3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메구미의 딸 김은경 가족을 만났다.  

사키에는 마이니치의 취재에 “은경씨와 관련된 건은 답할 수 없다”며 “울란바토르에서 만났을 때, 메구미나 다른 납치 피해자들이 일본에 돌아온다면 또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고만 전했다.

그럼 북한은 왜 메구미의 사망을 주장하고 있을까. 김현희는 메구미가 공작원 교육에 관련됐을 뿐 아니라 “공개해서는 곤란한 김정일 일가의 비밀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서 메구미가 김정은 위원장의 일본어 교사였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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