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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산업단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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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산업단지 미래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6.18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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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수연 기자]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도 등에 대한 큰 폭의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주요 국가산업단지 65곳의 4월 생산은 35조1848억원으로 전월보다 12.9%,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했다. 특히 한국 경제의 쌍두마차인 자동차와 스마트폰 기자재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산업단지별로 보면 자동차부품업계와 섬유업계가 몰린 대구국가산단의 생산이 전월보다 32.8%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급감 영향으로 스마트폰 관련 기자재 업체들이 밀집한 구미국가산단의 생산이 24.1% 줄었다. 철강 관련 업체가 밀집한 광양은 22.5%,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한 여수는 21.4% 감소했다.

산업 단지 입주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70%, 일자리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제조업 생산의 80%, 일자리의 70% 이상을 담당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소비가 위축됐고, 최악의 거시경제 위기로 번지면서 산업단지에 본격적으로 경제 쇼크가 불어닥쳤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 역시 산업단지를 회생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책을 강구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입주 가능 업종을 사행행위영업 등을 제외하고, 모든 산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던 전자상거래업, 시제품 제작 및 판매업, 자동차 튜닝, 드론 서비스업 등도 산업단지에서 영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신(新) 산업과 기존 산업 간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입주업체의 목소리는 정작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생산과 수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대다수 기업은 고용률을 크게 떨어트리지 않고 있다. 모두 현재 고용인원을 유지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에 가장 큰 부담은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도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정부가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도 등에 대한 큰 폭의 정책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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