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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발 미중무역전쟁, 누구에게 배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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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발 미중무역전쟁, 누구에게 배팅할까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7.0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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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수연 기자] 중국 정부가 일국 양당체제 폐지를 골자로한 홍콩 보안법: 국가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미·중 갈등도 격화될 조짐이다.

중국이 지난달 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만장일치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통과를 강행한 다음날, 대대적인 반체제 인사에 대한 체포 수순으로 돌입했다.

그 결과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던 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에는 야당 입법회(국회) 의원인 레이먼드 찬, 탐탁치(譚得志)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등 일부를 제외한 세계 열강은 중국정부를 비난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은 1992년 홍콩정책법을 마련해 관세,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 영역에서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다르게 특별 대우해 왔다.

이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미중 무역갈등도 재점화될 조짐이다.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은 중국의 피해로 이어진다. 그간 중국 기업들은 홍콩에 지사를 마련해 미국 및 유럽의 투자 기회를 얻었다. 중국 기업인들 역시 홍콩을 통해 미국 비자를 조금 더 쉽게 발급받았다. 심지어 징벌적 과세도 피할 수 있었다.

홍콩발 미중무역갈등은 일단 미국의 우세로 점쳐진다.

에스와 프라사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중국책임자는 “홍콩이 특별지위를 잃게 되면 홍콩을 통해서 하던 무역에 높은 과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세계 3대 주식시장중 하나인 홍콩 금융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된다. 홍콩 증권 시장의 상장사는 2100여개로 총 시장가치는 약 54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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