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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의 문학산책] 첫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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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의 문학산책] 첫정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0.07.23 05:21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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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영 시인은 요
2013년 <우리글문학> 등단
전라북도 김제 출생
글향문학회 회원

첫 정
             정 수영

미워한다 못 했죠
사랑한다고는 더 못 했죠
애절하지도 못 했어요

간간이 
보고는 싶었죠

잘 지내러니 했어요

싫어한다 못 했죠
좋아한다고는 더 못 했죠
간절하지도 못 했어요

틈틈이 
스치듯 지나쳤죠

만나면  눈으로 웃음만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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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라 2020-07-23 10:20:52
간결하지만 추억을 회상하며 , 안타까운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네요

주보연 2020-07-23 16:19:15
누가나 학창시절에 가슴 않이한 사연을 누에가 실을 풀듯 쉽게 일목하게 풀어내니
이 시대의 진정한 서정시인이로다

정상준 2020-07-23 12:40:31
좋은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효민 2020-07-23 18:31:51
아..
미숙함이 순수 또는 아름다움으로 여겨지던 시절,
그때를 추억하며 미소짓게 하는 시네요^^

김상형 2020-07-23 21:42:28
뭔가 아련한 글이네요. 마음에 담아두는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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