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8-05 06:53 (수)
[스토리뉴스] 진보와 보수의 양면성 ‘보스턴’ 이야기
상태바
[스토리뉴스] 진보와 보수의 양면성 ‘보스턴’ 이야기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0.07.29 0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코노믹매거진=이재준 기자] 보스턴은 모순덩어리의 도시이다. 그 곳의 시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제창자, 독립전쟁의 영 웅, 진보적인 화가나 작가를 자신들 조상의 전형적 모델로 삼고 싶어한다.

애덤스와 리버어 같은 독립전쟁 영웅을 찬양하고, 올드 노스 교회와 벙커힐 같은 것을 귀중하게 여기는 자유의 도시. 그러나 보스턴에는 죄인을 조리돌리던 대, 고문의자, 마녀사냥등을 숨기고 있는 어두운 면이 있다.

이곳 시민들은 옛날 자신들의 조상이 강박관념, 신경과민증, 도착적 잔인성의 증거같은 고문도구 들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 긴장과 공포와 의혹의 사회 - 간단히 말하면 반동적 광신자들 의 사회인 것이다.

보스턴은 옛날 늪지대였다. 보스턴 사람들은 과거를 되도록 잊어버리고 살려 한다. 출세한 슬럼 가 사람들처럼 그들의 원천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져서 그것을 숨기려고 애쓰는 것이다.

서민의 식민지로서 유럽의 전통있는 귀족제도에 필적하는 새로운 귀족제도를 만들어 냈던 곳도 바로 이 보스턴이다. 샌프란시스코가 강렬한 골드 러쉬의 상징이라면 보스턴은 강렬한 자기도취 의 도시이고, 청교도 정신의 상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남한산성, 그 굴욕의 역사현장을 가다
  • [정수영의 문학산책] 첫정
  • 상황극, CCTV가 사람 잡네~
  • 박원순 시장이 막아오던 ‘그린벨트 주택개발’, 빗장 풀리나?
  • [정수영의 문학산책2] 호우(好友)
  • 코로나, '컨테이젼' 영화 속 이야기 현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