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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키즈스타②] 하주아, 백조의 비상을 꿈꾸는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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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키즈스타②] 하주아, 백조의 비상을 꿈꾸는 파랑새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0.08.18 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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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키즈모델 하주아 양. 모델대회라고는 난생처음 출전한 아이. 그러고도 전통과 권위의 한국모델협회(KMA)가 주최한 제1회 KMA키즈스타모델대회에서 미소미 트윙클스타 최우수상을 덜컥 차지해버린 미라클 키즈. bnt뉴스의 김치윤 기자는 이런 하주아 양을 가리켜 ‘우아 그 자체’라며 키즈모델에게는 흔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김치윤 기자가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주아 양은 발레리나의 길을 걷고 있는 작은 춤꾼이다. 어린 나이 임에도 발레를 향한 열정은 끝없고, 그칠 줄 모른다. 

“주아는 발레가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아이에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을 롤모델로, 그 길밖에 보지 않는 아이이죠.”

어머니에 이은 하주아 양의 대답에도 발레를 향한 애정은 듬뿍 배어있다.     

“발레가 좋은 이유요? 그냥 춤을 추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행복해져요.” 

그러고보면 슈퍼모델 주정은, 권은진, 장원진 등 무용 전공자 중에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패션모델이 많다. 

하주아 양을 수식한 ‘우아 그 자체’라는 평은 퍼포먼스에 녹아든 발레 DNA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하주아 양이 키즈스타모델선발대회에 지원한 동기가 남다르다.

“주아가 발레 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님을 알게 하고 싶어서요. 한번 프로발레단과 함께 공연을 하게될 기회를 얻었는데, 우리 부부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무산됐어요. 주아가 이 일로 몇 달을 마음앓이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발레 말고도 너가 가진 재능이 많다는 것을 경험해주고 싶어서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키즈스타모델대회를 알게 됐고 지원하게 된거죠.”  

엄마와의 시간이 많아졌다. 

“워킹과 퍼포먼스를 아이와 함께 짜고 정했어요. 저도 성악을 전공했다보니 예체능은 분야가 달라도 서로 통한다는 것을 느껴요. 하나의 길인거죠. 그래서 부담 없이 주아의 런웨이에 춤동작을 가미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도전에 의미를 둔 행보였던 셈이죠.” 

하주아 양에게 뒤늦은 수상 소감을 물었다.

“이상한 대답 같겠지만 사실 상(賞)을 받을 때는 가슴이 내려앉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상을 받고 나서는 꿈인가 생시인가 스스로 물었을 정도로 실감이 나질 않았어요. 친구들로부터 축하한다는 말을 듣기까지는요.” 

아이의 어휘력이 예사롭지 않다.  

“주아 양, 혹시 책 많이 읽어요.”
“네, 로알드 달의 ‘제임스와 슈퍼복숭아’ ‘마틸다’를 좋아해요.”

그러면서 카나리아처럼 두 책의 줄거리를 재잘거린다. 기승전결이 맞아떨어지는 것이 행복한 이야기 꾼으로서의 재주도 타고났다.  

천사의 날개가 햇살 속에서 환하게 빛난다. 

“주아가 모델의 길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앞서 언급했듯 예체능은 하나의 길로 통하니까요. 그래도 작은 소망이 있다면 주아가 자신이 선택한 길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그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고, 그 결과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그런 어른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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