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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디지털 권력 ‘플랫폼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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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디지털 권력 ‘플랫폼 비즈니스’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0.09.0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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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아이폰, 갤럭시 폰 등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기존 사회의 주역과 체계를 크게 흔들어 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상에 있어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총 4차례. 1차 산업혁명은 증기, 2차 산업혁명은 전기,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 4차 산업혁명은 IoT와 AI 등 스마트 네트워크 기술이 이끌고 있다.

산업혁명은 권력의 이동을 낳았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인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자본가 계층을 등장시켰고, 2차 산업혁명은 노동조합과 근대 복지 시스템, 3차 산업혁명은 IT기술을 기반으로한 민주적(수평적) 사회관계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기존의 사회 체계를 송두리째 변혁시켜나가고 있다.

일례로 카카오 카카오T 등의 새로운 플랫폼 사업(Platform Business)이 등장하면서 택시업계는 점점 입지를 잃어가거나 종속되어가고 있다.

마치 미국에서도 우버가 한때는 불법이었지만 지금은 기존 택시업계를 대체하는 편리한 교통 서비스로서 자리를 잡은 것의 재판인 셈이다.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면서 해당 산업분야에서는 당연히 그 주역의 교체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특히 스마트홈으로 대변되는 주택분야에서의 변화는 눈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대형통신사와 건설사가 힙을 합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을 보다 안전하게, 보다 편리하게 조성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2015년 기준 460억 달러에서 2022년 1217억 달러로 3배 팽창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하면서 가능해졌다.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해 입주민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익숙한 맞춤형 환경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스마트홈은 외출이나 귀가 시 조명·난방·가스·방범 등 세대 내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보안 강화, 생활의 편리함까지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이끄는 4차산업 혁명의 현주소를 직관할 수 있는 곳은 앱스토어 시장이다.

사용자가 스스로 앱들을 선택하는 체계는 앱 공급자들 간의 무한경쟁을 유발되면서, 자연스럽게 개발자(supplier)와 사용자(customer)들이 연결되고 거래 행위가 일어나면서, 고객과 공급자를 연결시키는 플랫폼 기반 사업인 ‘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마저 탄생했다.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를 시작해서 2017년 중반까지 9년간 1천억 달러(약112조 2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70%에 해당하는 700억 달러를 앱 개발자들에게 지급했고 나머지 30%를 수익으로 가져가고 있다.

앱스토어의 플랫폼 사업은 2017년 한 해 동안만 265억 달러(약 30조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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