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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여행18] 사망1위 위암을 발병시키는 유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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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여행18] 사망1위 위암을 발병시키는 유전자는?
  • 이민섭 박사
  • 승인 2020.09.15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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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민섭 박사]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에서의 발병률이 높은 반면 미국,유럽을 포함한 서구에서는 아주 낮다. 특히 한국에서의 위암은 암 가운데 가장 발병률이 높으며, 사망률 또한 폐암에 이어 2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에게 발병되는 위암의 95% 정도는 위벽의 점막인 샘세포에서 생기는 선암이다. 위암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비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비유전적 요인은 섭취하는 음식물과 연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에 포함된 각종 유해물질, 가공한 육류에 많이 들어 있는 질산염과 아질산염은 위암을 생기게 하는 강력한 물질이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문화와함께 한국의 음주와 흡연 문화도 높은 위암 발병률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위염과 위궤양 또한 위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전체 위암 환자의 50% 정도가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다. 헬리코박터는 세균 중에서 악성 종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공식 지정된 유일한 병원체다. 한국의 경우 반찬과 찌개를 공유하는 식생활 문화가 높은 감염률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위암 발병의 위험도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는 MPO와 MTHFR다. 또한 유전자 확산 위암의 경우 20~40%의 환자는 CDHI의 변이를 가지고 있다. CDHI 유전자에 단 한 개라도선천적 변이가 있을 경우 남자는 70%, 여자는 50%가 후천적 변이를 획득해 암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위암은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위암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과음과 흡연을 삼가며, 위장 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에 조심해야 한다. 홍삼,김치,마늘, 감초,요구르트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오메가-3 지방산이 헬리코박터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프로바이오틱스 중에서도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락토바실러스 아시두필루스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침입을 억제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따라서 위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고,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유산균의 섭취에 신경 쓰면서, 조기 발견을 위해 위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행해 되도록 일찍 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민섭 박사는?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스앤젤레스에서 생명공학 석사, 씨티오브호프 국립의료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의과대학 게놈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수료하고 코네티컷 소재 제네상스 사에서 인종간 유전체 변이와 다양성에 대한 최초의 논문을 「사이언스 (Science)」에 발표했다.

박사는 광우병 파동이 났을 때 미국에서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가진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광우병 소의 유입 경로를 밝히는 데 일조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2011년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이애그노믹스를 설립한 후, 2013년 한국의 이원의료재단과 한미합작회사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를 설립했다. 현재는 인천 송도와 미국 시애틀을 오가며 개인 유전체 정보 분야에 몰두하고 있다.

-인천국립대학교 초빙교수
-미국 셰어지놈 연구소 소장
-미국 다이애그노믹스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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