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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꺼리] 신에게 나를 보낸다…줄리오 카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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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꺼리] 신에게 나를 보낸다…줄리오 카치니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0.09.23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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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재준 기자] 이탈리아 작곡가 줄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 1551-1618)는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반까지 활동했던 가수이며 작곡가였으며, 하프와 류트연주자였다. 그는 로마 태생인데, 때때로 그의 고향 이름을 따서 줄리오 로마노(Giulio  Romano)라고 불리기도 했다. 

카치니는 1564년 경부터 피렌체의 메디치 궁에 들어가 활동했다. 가수로서 그는 당대에 가장 다재다능한 소질을 타고난 인물로 추앙받았지만, 오페라 부문 음악연구에도 몰입했다.

이를테면, 그가 끌어낸 극적양식인 이른바 '스틸레 라프레젠 타티보'는 초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탄생 귀중한 일조를 하게 되었다. 카치니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면 무엇보다도 '새로운 음악'이라는 작품선집이다.

아마 단성양식에 대한 가장 독창적인 작품집 중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되는 이 선집에는 많은 단성을 위한 아리아와 마드리갈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당시  음악연구를 위한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이 읍나에 수록된 아베 마리아는 카치니의 아름다운 선율작법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수많은 아베 마리아 중에서 가장 극적이고 열정적인 것에 속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절절한 표현의 반주와 맑디 맑은 기도가 드높은 하늘에 닿아 있는 듯한 소프라노의 가창이 무척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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