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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스토랑 ‘아이해브어드림,’ 공연문화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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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스토랑 ‘아이해브어드림,’ 공연문화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다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0.10.2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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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아담하고 소박한 샬레의 굴뚝에서 가느다란 연기가 피어오를 듯한 동화 같은 콜라보 공연이 열렸다.

2020년 10월24일, 가을이지만 쌀쌀한 한기가 거리를 휘감는 강남역 살롱 문화의 랜드마크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신선로 파스타’ ‘딸기 피자’ 국내뿐만 아닌 일본 후지TV에 소개된 명소이지만 와인과 맥주 그리고 쌉싸름 달콤한 커피 등이 시, 음악, 연극, 뮤지컬 등과 어우러진 공연 레스토랑이다.

이번 공연은 여성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배우인 ‘라헬’ 그리고 기타리스트 그루비케이(김성수)의 콜라보로 꾸며졌다. 스테이지는 라헬의 신규음반 Dayspring-새벽의 메인 주제곡인 ‘새벽의 아침’를 필두로 야상곡, 바람이 분다, 넬라판타치아 그리고 사라 브라이트만의 Time to say goodbye 등 주옥같은 노래로 채워졌다.

라헬은 공연 중간중간 퀴즈와 노래, 유머러스한 토크 등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18세기 중반 프랑스의 지성인과 예술가가 한데 모여 토론을 펼치고 작품평을 나눴던 공간 커뮤니티 ‘살롱’, 이 한 단어에 담긴 의미를 부활시킨 무대였다.

아이해브어드림은 예술의 열정과 열정이 순수의 이름으로 만나 펼쳐지는 힐링의 시간이면서 소셜 샬롱이기도 했다. 6인치의 스마트폰을 창(窓)으로 유투브와 페이스 북을 통해 세상을 품는다.

살롱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유명 공연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작은 예술의 전당인 셈이다.

공연자인 라헬은 팝페라 가수, CCM가수, 대중가수,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백석문화대학교에서 실용음악과 보컬전공 전임교수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루비케이(김성수)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신화를 일군 전설로 유영진의 1집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출신이다. 유영진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참여했다. 그와 작업한 음악인 열거하면 H.O.T, S.E.S, Fly To The Sky, 보아, 동방신기, 슈퍼쥬니어(Super Junior), 태연 (소녀시대) , 엑소 (EXO) 등이다.

앵콜곡인 ‘백만송이 장미’, 김성수의 독주곡 ‘유로파’를 끝으로 1시간 30분 이어진 공연은 갈채 속 막을 내렸다.

평범함 속에 숨은 가치 ‘살롱’, 세련된 고급스러움과 소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불어옴을 느낀다. 강남 살롱문화의 진원지 ‘아이 해브 어 드림’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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