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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여행]고환암과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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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여행]고환암과 유전자
  • 이민섭 박사
  • 승인 2020.10.3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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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민섭 박사]

 

고환암은 악성 종양의 1% 이내로 비교적 드문 암 이지만 40세 미만에 주로 발생한다. 한국의 경우 매년 8000명 정도가 새 환자로 보고 되고 있고, 이 중 400여 명이 사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환암은 유전적 요인이 25%정도, 비유전적 요인이 75% 안팍이다. 특히 20~35세에 많이 발생하며, 백인이 특히 위험도가 높다. 가족력이 있으면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잠복 고환증(고환이 내려가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는 현상)과 탈장이 위험도를 높이고 주로 키가 180cm 이상인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어린 나이에 고환 위축이 올 수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되거나, 볼거리(Mumps)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 유전적 요인 중 하나로 유전자 KITLG의 변이가 있다.

고환암은 전립선과 반대로 흑인이나 아시아인보다 백인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고환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KITLG의 변이를 막아주는 보호형인 A형 때문이다. 이것을 흑인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동양인이 그 다음인 것이다. 일반적인 G형과 비교했을 때 한 개의 보호형 A형을 가진 경우 고환암 발생의 상대적 위험도는 0.38로 낮아지고, 2개의 AA형에선 위험도가 0.15로 낮아진다.

고환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복 고환증 치료가 중요하다. 잠복 고환증은 아동기 수술로 잘 교정할 수 있고, 고환암의 위험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또한 생후 15개월에 볼거리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하고 4~6세에 추가 접종을 하면 고환암의 발생 위험도가 많이 낮아진다.

고환암은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사춘기 이후 고환 자가 진단법을 숙지하고 자가 진단을 생활화 하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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