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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의 문학산책] 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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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의 문학산책] 여망
  • 정수영 시인
  • 승인 2020.11.07 07:24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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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망
                                정 수영

베란다 문을 연다
내려 보면
거기인 것을
중랑천 물길따라
동글 동글
은륜의 반짝임
초안산 철길
굽이 도는
갈색빛 투영
소슬한 가을 바람
흐름의 순응
미백의 여망

마음의 문을 연다
쓸어 보면
여기인 것을
걸걸한 막걸리
식도 아래 길따라
포만감의 
거스름
가슴길에 응축
음~
쇠잔한 마음 바람
역행의 역병
결백의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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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2020-11-11 12:03:04
귀한 글 잘 읽었어요

김년호 2020-11-08 11:52:28
자연의길과 인생의길이교차되고 함께하는 우리네 삶의 단면이 비추어지네요,

조영숙 2020-11-07 19:38:25
가을이 므르익어감을 느껴짐니다
이계절좀더 만끽하고픈 여망임니다 ^^

정방수 2020-11-07 12:39:00
가을은 깊어 가고 마음은 쓸쓸해지고
나이먹는갑소.

이쌍행 2020-11-07 11:08:13
좋은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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