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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식 코로나 방역법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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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식 코로나 방역법이 주는 교훈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0.11.23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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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재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거세지면서 우리나라의 방역단계는 또 다시 제2단계를 앞두게 됐다.

상황이 이렇자, 한국이 이제는 자화자찬식 방역대응보다는 대만의 COVID-19 대처법을 배워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의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은 빅데이터이다. 데이터를 어떻게 공유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팬데믹 대응의 성과가 갈렸다. 대만은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으로 COVID-19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이다.

대표적인 예가 실시간 마스크 공급지도 어플과 마스크 예약제 도입. 이를 위해 대만은 지난해 말 마스크 수출 금지와 중국인 입국 금지 정책을 내놓았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중국과의 교류가 많은 나라이다.

이후 대만은 ‘Fast(신속), Fair(공정), Fun(재미)’이라는 COVID-19 대응 원칙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제에 대응해 갔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한 대만 소년이 배급 받은 분홍색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것이 부끄럽다는 고민을 정부용 시민 의견 청취용 전화에 털어놨다. 대만 정부 관리들은 핑크색 마스크를 쓰고 브리핑에 나오면서 핑크색에 대한 거부감을 없앴다.

ICT기술을 접목했다. 대만정부는 정부와 공무원 뿐만 아닌 시민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공모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투입했다.

매년 개최되는 총통배 해커톤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해커톤을 통해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발하고, 그렇게 선발된 5개의 아이디어를 매년 대통령의 권한으로 1년 동안 공공정책으로서 추진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 정보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대만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데이터 역량 교육으로 전환했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측정하는지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데이터 생산자로서의 사고를 가르치기 위한 변화였다.

이는 앞서 언급한 시민들의 공동창작으로 이어졌고, 사회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풍토 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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