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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팜유’ 하나 얻자고…파푸아 열대우림 파괴 실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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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팜유’ 하나 얻자고…파푸아 열대우림 파괴 실태 고발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0.11.28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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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동훈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팜유 기업에 의한 파푸아의 열대우림 파괴 실태를 폭로했다.

최근 그린피스는 팜유 농장 개간으로 인해 파푸아의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푸아는 오세아니아 대륙에 속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뉴기니섬 서쪽에 위치해 있다. 면적이 786,000km²로 한반도의 3배가 넘으며 터키와 맞먹을만큼 큰 넓이를 자랑한다.

그런데 이곳의 열대우림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팜유 농장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고의적으로 산불을 내어 농장을 개간하며 산림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팜유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생활용품이나 식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팜유를 생산하기 위해, 넓은 면적의 숲에 일부러 불을 질러 산림을 파괴하며 농장을 개간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이 고의로 화전 개간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산림이 불에 타면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이 많기 때문에 대기 오염을 유발하고, 개간을 위해 낸 불이 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팜유 기업들은 줄곧 열대 우림 화재의 원인이 팜유 농장 개간을 위한 고의성 화재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그린피스는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영국의 연구 기관인 포렌식 아키텍처(Forensic Architecture)와 함께 진행한 조사에서 기업들의 불법행위의 증거를 발견했다.

조사팀은 지형 공간 분석기술이라는 과학적 기법을 동원했다. 그린피스는 지형 공간 분석기술을 통해, 항공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구역의 숲이 일정한 패턴에 따라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산불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 것이다. 이런 핫스팟을 추적해서 그린피스는 기업의 불법 화전 개간을 발견하고 폭로했다.

나사(NASA)의 인공위성으로 5년간 발생한 산불의 항공 사진을 분석하였고, 대규모 산림 파괴가 고의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정황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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