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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여행]고령화 사회와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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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여행]고령화 사회와 치매
  • 이민섭 박사
  • 승인 2020.11.30 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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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민섭 박사]

 

치매는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심각한 기억력 및 지적 능력의 상실을 가지고 오는 질병이다. 그중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60~80%를 차지한다.

치매란 기억력, 사고력 및 행동상의 문제를 야기하는 뇌 질병으로 정상적인 뇌의 노화나 건망증과는 다르다. 한국의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는 72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인 셈이다. 또 치매 환자의 15.5%에 해당하는 11만 2000명은 중증 치매 환자로 구분된다.

보통 치매는 65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평균 수명의 증가로 치매 환자는 빠르게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최근 통계를 보면 2050년 세계 치매 환자가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중 한국은 세계에서 치매 환자가 가장 빨리 늘어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인구 고령화가 그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2050년 한국의 치매 환자는 270만 명에 달해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100조 원을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치매에 대해 한국 정부는 “치매 국가 책임제”라는 정책으러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치매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이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치매 예방이 필요하다. 특히 치매는 일단 발병하면 현재의 의료 기술로는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발병하게 되더라도 그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키고, 치매의 진전을 늦출 필요가 있다. 실제로 꾸준한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고, 조기에 치매를 발견래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치매 발병 나이를 늦추고 진행을 더디게 한다.

치매중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는 병리학적으러 뇌의 전반적인 위축, 뇌실의 확장, 신경섬유의 다발성 병변과 초로성 반점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러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첫 번째 증상은 건망증이고, 그 이후 병이 진행하면서 언어 구사력, 이해력, 읽고 쓰기 능력 등의 장애를 함께 가져온다. 동시에 우울증이나 인격의 황폐, 격한 행동 등의 정신 의학적인 증세도 동반되고 보통 6~8년 후 죽음에 이르게 된다.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치매는 산발적으러 발병하며 유전적 요인이 70% 정도, 비유전적 요인이 30% 정도 영향을 미친다. 복합성 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는 유전적 요인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과 연관이 높다고 알려진 유젅는 APOE, APP, PSEN, 그리고 PSEN2 등이다. 특히 그 중에서 APOE 유전자에 의한 알츠하이머 치매 연관성이 가장 높고, 이에 대한 그동안 많은 연구가 진행 되었다. 하지만 이 질병이 100% 유전자로 인해 발병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비유전적 요인을 잘 조정하면 위험성을 낮추거나 없앨 수 도 있다. 다만, 일부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100%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는 아주 희귀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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