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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돈 빌릴데 없나요?!” 빚 찾아 헤매는 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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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돈 빌릴데 없나요?!” 빚 찾아 헤매는 서민들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0.12.14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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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재준 기자]

 

코로나팬데믹으로 제1은행권 대출이 막히면서 사채업에 내몰리는 저소득층이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유례없는 대출 관문 높이기에 돌입했다. 1억원 넘는 신용대출 금지, 일부 대출상품 판매 중지, 전문직 대출 한도 하향 등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는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와 가계여신의 총량을 관리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0일 기준 133조 5689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235억원 줄었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4946억원(0.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황은 다르다. 오히려 높은 금리의 부담을 안아야 하는 제2은행권 및 사채업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3분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금감원이 접수한 금융 민원은 총 6만8천91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 은행 민원 9천254건 가운데 36%는 여신과 관련됐고 이는 작년 동기 2천40건보다 62.9% 증가했다.

대부업자의 통장 압류를 해제하는 등 과도한 채권 추심을 막아달라는 민원도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었다.

제도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면서 취약계층 57만 명은 불법사금융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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