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4-12 08:23 (월)
이지효 교수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언택트 시대의 꿈을 짓다”
상태바
이지효 교수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언택트 시대의 꿈을 짓다”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01.10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의 피날레 ‘언택트 페이스 오브 아시아 인 서울’과 ‘아시아모델어워즈’가 2년간의 대여정을 마치고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대한민국’과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서울을 중심으로 아시아 모델계가 하나 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본지는 주최측인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AMFOC)의 이지효 국제협력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모델들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도쿄가 사랑한 여인” 이지효 이사는 1997년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의 모델로, 세계 모델콘테스트 국제심사위원과 미스코리아 심사위원 그리고 직능을 살려 남서울예술종합직업학교, 세종대학교 등의 강단에 섰다. 무엇보다 아시아 패션의 소비 중심지로서의 도쿄를 상징하는 ‘에그웜(Eggworm) 도쿄 이벤트’ 및 ‘도쿄 아시아뷰티 콘테스트’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디렉터이다.   

■ 아시아 모델 기반 산업의 과거ㆍ현재ㆍ미래

 

(사)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AMFOCㆍ회장 양의식)는 2010년 페이스 오브 아시아의 첫 대회를 개최한 후 아시아의 모델과 패션ㆍ뷰티관련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브랜드와 아티스트들을 아시아에 소개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해왔다.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AMFOC가 아시아 27개국 각 패션모델단체ㆍ방송미디어 등과 공동주최하는 10년 전통(*2020년 기준)의 아시아 최대 엘리트패션모델 대전이다. 1년간에 걸친 국가별 지역예선을 통해 선발된 모델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대회까지 경쟁하면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시아 모델들에게 해외진출이란 동경의 대상이면서도 항상 큰 벽으로 느껴졌어요.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이와 같은 해외 진출의 어려운 점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등용문이죠.”

아시아 모델 기반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자국내 대표 모델들이 총출동한 런웨이는 45억 아시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물론 ‘페이스 오브 아시아’외에도 국내 대회부터 세계모델대회까지 전문모델로서의 길을 열어주는 프로그램들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도 대표적인 모델대회라면 국내에서는 ‘SBS슈퍼모델선발대회’, 각 대륙을 대표하는 국제대회로는 ‘포드모델선발대회’‘엘리트모델선발대회’‘페이스 오브 아시아’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세계 최초의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 ‘2020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현재까지 언급된 여타 대회와는 궤적을 달리한다.

■ 모델, ‘브라흐만 아트만’으로서의 자각 

이지효 이사는 이를 ‘브라흐만 아트만’ (Brahman梵 atman我) 즉 ‘나(모델)의 자아를 찾아가는 창조적 속성의 부여’라고 정의한다. 런웨이에서든 촬영장에서든 수동적인 자세로 일관하던 모델에게 능동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심었다는 의미이다. 

올해는 코로나팬데믹이란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활동 및 유통 그리고 하늘 길을 포함한 운송로는 중세시대로 회귀한 듯 위축되어 버렸다. 전 세계의 산업 역시 전통적인 산업기반은 쇠퇴하고, 온라인ㆍ모바일 등이 강조되며 혁신산업 위주 구조로 빠르게 진전되어가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오프라인을 주활동 무대로 해온 모델들에게 제3의 길을 제시했다. 주최측은 동서 길이 9,700km, 남북 길이 8,690km, 면적 4,397만 6000km2에 이르는 방대한 아시아를 유투브ㆍ틱톡ㆍ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으로 묶은 비대면·온라인 서바이벌 형식인 세계 최초의 언택트 모델대회를 진행했다. 

심사기준도 모델로서 역량 뿐만아니라 4차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로서의 잠재력을 평가했다. 이에 발맞춰 77명의 모델들은 지난 9월13일부터 12월4일까지 미션1의 With Seoul(서울송) 부르기를 시작으로 라이트페인팅으로 나만의 화보를 완성하라, 모델 프로필을 직접 제작하라 등 모델 크리에이티브로서의 잠재력과 프로포션을 냉정하게 평가할 동영상을 제작해 ‘페이스 오브 아시아 공식유투브’ 채널에 올렸다. 이는 언택트 트렌드 모델 기준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예고하는 신주류 마케팅으로 이어졌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무대로 3개월간 모델대회가 진행되면서, 모델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모델상을 확립하기 위한 실험에 기꺼이 동참했어요. 그 결과 800여개의 영상을 생산하고, 조회수 1000만, 아시아인이 직접 참여한 투표수도 1억2628만7537표를 돌파하는 기적을 쏘아올렸죠.” 

 

■ 투바공화국, 아시아의 중심지로 성큼 

이러한 피날레 속에서 최종 우승자로 우뚝 선 투바공화국의 케세나 키르기스, 그녀는 아시아 최고의 모델이란 타이틀뿐만 아니라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구 30만에 불과한 소국 투바공화국을 전 아시아에 알리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모델 케세나는 국방장관의 축전을 직접 받는 등 자국내에서의 인기와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의 대회인 만큼 이 대회를 계기로 자국내 스타로 발돋움한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유럽 메이저 패션위크 무대에 서는 Bianca Flscher(인도네시아), 필리핀 톱모델 Erla Raene Garcia, 우즈베키스탄의 Makmudov, 태국ㆍ홍콩ㆍ말레이시아를 석권한 톱모델 BOONDAREE (태국), 국내에서는 대세 모델테이너 안재현, 모델돌 주원대 등을 언급할 수 있다. 심지어 무명시절 펭수, 방탄소년단(BTS)도 ‘페이스 오브 아시아’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 페이스 오브 아시아, 아시아를 하나로

이지효 이사가 이번 대회에 주목한 것은 “페이스 오브 아시아가 전세계 최초로 시도한 언택트방식의 모델대회로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모델대회콘텐츠가 창조된 것을 바탕으로 큰 가치를 지니게 됐다”는 점이다.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아시아 모델들에게 전문모델로서의 길을 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모델대회와 같지만, 3개월간 진행된 언택트 방식의 미션 수행을 통해 모델 도전자들이 능동적이며 창조적인 콘덴츠 공급자로 레벨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이젠 어느 나라 모델이라도 열정과 노력이 있다면 온라인상에서 해외진출을 시도할 수 있는 큰 문이 되어 주고 있어요. 주최측인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아시아의 대중문화예술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아이콘으로서 45억 아시아인의 꿈과 하나 되는 아시아를 밝히는 성화로 기억될 겁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물(水)의 신비 “내몸을 젊고 건강하게”
  • 과천빙상장, 남녀쇼트트랙 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몬스터버스’ 대격돌
  • 신한금융투자, ‘디에스 자문형랩’ 출시
  • 흥국생명, 박춘원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신보 김대중 센터장 “미스트롯2 제작지원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는…”
  • 한국전력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