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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오브 코리아①] 이지효 교수 “CGI패션모델, 런웨이를 점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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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오브 코리아①] 이지효 교수 “CGI패션모델, 런웨이를 점령하다”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01.18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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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4차산업 혁명과 코로나가 모델계에 드리운 화두
② 가상모델이 성공한 이유, 무한하고 참신한 ‘상상’  
③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의 화두 ‘모델, AI를 지배하라’  

한국모델협회(KMAㆍ회장 임주완)와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AMFOCㆍ회장 양의식)가 오는 3월4일 아시아 모델 대회인 ‘페이스 오브 아시아 2021’의 한국 예선인 ‘페이스 오브 코리아2021’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모델테이너로서의 역량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로서의 잠재력을 검증, 21세기 새로운 모델상을 제시하려는 목적도 갖고 있다.   

본보는 이를 기념해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이지효 국제협력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와 그 전개과정에서 나타날 모델 기반 비즈니스의 변화를 살펴봤다.

이지효 이사는 1997년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의 모델로, 세계 모델콘테스트 국제심사위원과 미스코리아 심사위원 그리고 직능을 살려 남서울예술종합직업학교, 세종대학교 등의 강단에 섰다. 무엇보다 아시아 패션의 소비 중심지로서의 도쿄를 상징하는 ‘에그웜(Eggworm) 도쿄 이벤트’ 및 ‘도쿄 아시아뷰티 콘테스트’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디렉터이다. 현재 저명한 문화콘텐츠 학자인 한양대 김치호 교수와 더불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산업을 주제로 한 저서,  런던 Royal Holloway University의 임성규 박사와 함께 한류 분석을 위한 측정지표, 지수를 표준화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 기계, 산업의 시스템 주체로 대두

 

4차산업 혁명과 코로나19는 모든 면에서 이전의 다양한 기술 변화와 산업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력으로, 세계 경제와 사회 그리고 문화 시스템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지구상 나타났던 그 어떤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향력을 미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재편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모델계에 있어서 기존의 비즈니스, 일하는 방식 등 전반에 걸쳐 혁신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3차 산업혁명이 발생한 20세기 후반이후에도 혁신적인 기술은 많이 등장했어요. 그럼에도 현재 시기를 4차산업혁명의 과도기라고 하는 점은 분명해요. 3차학명을 주도한 ICT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생물학 등과 융합하면서 이전 과는 다른 새로운 사회경제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4차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팅, 나노기술, 생명공학, 에너지저장기술 등 첨단으로 무장한 범용기술이 이끌고 있다. 유행처럼 사라질 기술이 아닌 다른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들인 것이다.

“이를 유전체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한 지능정보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데이터활용기술군을 융합해 기계에 인간의 인지ㆍ학습ㆍ추론 능력을 구현하는 기술군이 나타나고 있죠. 기술발전 속도가 나날이 빨라지면서 인간이 이를 소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치 않은 상황이 되면서, SF공상과학물과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그렸던 디스토피아의 세계관이 인류에 점차 확산되고 있어요. 더군다나 코로나는 이같은 비관론을 부추기는 거대한 파도에요.” 

기술과 인간의 일자리는 새로운 출현, 확산, 통합과 분화, 소멸의 과정을 함께하는 유기체와도 같지만, 미래의 변화를 좇아가지 못한다면 인간은 자신의 업무에 있어 새로운 기술 밀려 도태될 수밖에 없다. 

3차 산업혁명까지 인간과 기계가 상호작용했다면, 4차산업혁명은 기계가 인간 기능을 대체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관련 데이터 분석,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계에게 있어 불가침영역이던 아티스트, 모델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바로 가상모델, 3D 컴퓨터 그래픽에 의해 CGI패션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코로나팬데믹에서도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  CGI모델의 물결, 언택트 시대 ‘패션계’를 강타 

“가상모델은 코로나로 인해 패션위크가 불투명해졌을 때에도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어요. 현재 다수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CGI 패션모델을 브랜드 광고 모델로서 적극 활용하고 있죠. 이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과 더불어 CGI 패션모델들이 가상공간에서 탄생되었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인플루언서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생겨난 현상이에요.”   

이지효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 ‘랑방’의 가상 모델인 ‘슈듀(Shudu)’는 인스타그램 내 피드에 화보를 게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마’라는 가상 모델이 잡지 표지를 장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콩고의 디자이너 음부엠바(Anifia Mvuemba)는 마치 투명인간이 옷을 입고 런웨이를 활보하는 것 같은 3D 가상 패션쇼를 공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패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20 F/W 헬싱키 패션위크는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파격적인 방식으로 쇼를 진행했다.

“헬싱키의 3D 패션쇼는 마치 신들이 살 것 같은 구름 위 신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3D로 표현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단 많은 디자이너들은 기다린 만큼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3D 패션쇼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요.”

그러나 가상패션쇼는 참신하고 효과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이제는 트렌드가 되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3D 가상 모델 열풍이 패션계를 물들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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