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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졸업・입학 시즌, 한숨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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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졸업・입학 시즌, 한숨만 늘었다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1.02.0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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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교문 앞 즐비하게 늘어선 꽃다발 행렬,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친구들과 인사하는 학생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졸업식, 입학식 풍경이었다.

그러나 2019년 12월 코로나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으면서 이 같은 풍경은 역사의 필름 속으로 잊혀져 가고 있다. 그동안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들의 사회활동의 폭도 많이 좁아졌다. 학생들은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졌고, 이러한 변화는 졸업 시즌과 입학 시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서울 원효초등학교, 서울 우솔초등학교 등 일선 학교에서는 졸업생과 학부모가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는 비대면 졸업식이 진행됐다. 졸업장만 받아 귀가하는 ‘드라이브스루 졸업식’, ‘워킹스루 졸업식’은 물론, 졸업장을 택배로 발송하는 방식 등 전통적인 졸업식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입학식-졸업식은 골목상권에도 위기감을 초래하고 있다. 졸업식 입학식 대목상품인 꽃집들이 대표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기가 침체돼 매출이 감소한데다, 최근 졸업식마저 취소하는 학교가 많아 연중 최대 대목을 놓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화훼공판장의 전체 꽃다발 화환에 쓰이는 절화 거래량은 943만송이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9만송이)보다 약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꽃집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종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온라인 행사가 늘면서 매출 직격탄을 맞았다”고 하소연 한다.

반면 노트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대비 2020년 하반기의 노트북 판매량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21대 국회가 출발하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300명의 의원들은 각자 다양한 입법 목표안을 내놓았다. 입법목표안 다수는 ‘경제 살리기’였다.

꽃집 관계자는 “정치 여야 진보 구분없이 국민들의 삶과 직접 맞닿아있는 경제 살리기, 이번은 지켜졌으면 한다”고 말하며 쓸쓸히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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