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코로나급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권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의료계 감염 전문의 A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전문의 소견을 내놨다. 그는 현재 국가 코로나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내 최고의 감염 전문의중 한명이다.
익명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취재원 보호차원에서 이니셜로 표기한다.
그는 “코로나 방역초기부터 감염병 일선은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전문가적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때는 정부와 소통 채널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자주 연락이 온다. 그러나 최 회장 때나 지금이나 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 안 하는 건 똑같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A교수는 “(정부가 15일 발표된) 코로나19중환자 증상발현 20일 뒤 중환자실서 전원 퇴원시키는 것 등 정말 말이 안 되는 그런 것들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AZ 백신에 대해서는 효과도 미미하고 부작용도 많다. 일본은 그때 하나도 안 놓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우리도 일본 상황을 지켜보고 천천히 가자고 했다. 그런데 그걸 정부가 밀어붙여서 지금 이 사단이 난 것 같다”고 차분한 어조로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실 코로나팬데믹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다. 그래서 정말 돌다리 두드리듯이 하나하나 서로 상의해 가도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건데, 정부 마음에 드는 전문가들 위주로 (정책이 돌아가고 있다)…무엇보다 24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데 위드 코로나를 강행한 것은 실수였다고 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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