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ㆍ9 대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권교체론’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이다.
최근 CBS의 의뢰로 진행된 서던포스트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국민의당)가 야권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 42.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28.9%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 후보는 여의도 관계자들이 대선 승리를 위한 지지율이라고 점찍은 약 47%에 4.7%를 남겨둔 셈이다.
야권 단일후보에 안 후보가 더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후보(국민의힘)의 불안한 리더십과 자질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윤 후보는 잦은 실언과 정치인 답지 않은 미숙한 발언, 정책역량 부족, 부인 리스크에 따른 민심이반 현상을 겪고 있다.
이재명 후보 역시 한계는 뚜렷하다. 지지율이 이상 3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덫에 갇혔다. 아직 국민의 불신이 지워지지 않은 대장동 의혹, 문재인 정부의 계승자라는 꼬리표도 양날의 검이다.
반면 안 후보는 여전히 유효한 정권교체 여론과 윤 후보를 떠난 표심이 쏠린 반사효과인 측면이 크다. 실제 한 여론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세력 가운데 14.4%는 “정당은 국민의힘을지지”하고, 5명 중 3명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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