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기준 18일 “러시아 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말에 공격하리란 예상보다 이른 공격이다. 정확한 상황은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러시아는 주말까지 15만대군을 집결시키는 대신 기습공격을 선택한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군 규모도 5만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헬리콥터,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곡사포 등 8억 달러(9800억 원)에 이르는 무기를 지원하기 전 선제대응 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최우선 목표인 크림반도 마리우풀 돈바스 지역 육로 연결을 위해 동부 돈바스와 남부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군 역시 돈바스 동부지역 방어 및 탈환을 위해 4만여명을 집결시키고 있었다.
언론은 이번 돈바스 전투를 가리켜 2차대전 이후 최대의 전차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운명을 걸고 결사항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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