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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보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시작됐다…기대와 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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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보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시작됐다…기대와 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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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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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면서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제공) 2022.3.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를 기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첫 검찰총장·비(非)정치인 출신 대통령, 5년만의 정권교체 등으로 나타난 국민적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최근 10년내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국정 수행 전망 지지율이 최대 30%p(포인트) 가까이 낮다는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윤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지하벙커(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원인철 합동참보본부 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군통수권 이양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원 의장에게 철저한 안보 태세 확립 등 국군통수권자로서 첫 명령을 내렸다.

윤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과 달리 지하벙커를 직접 찾아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기로 결정한 것은 집무실 이전에 따른 일각의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공식 취임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을 통해 이뤄진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첫 국민에게 하는 인사가 이때 이뤄진다. 취임 선서를 마친 윤 대통령은 약 25분간 취임사를 발표하며 국민 통합과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약 1시간으로 예정된 취임식이 끝나면 곧바로 대통령집무실로 이동해 동맹국 축하 사절단의 예방을 받으면서 업무를 이어간다. 이날 저녁에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만찬을 주재한다.

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때 윤 대통령은 취임식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당장 이날 15개 부처 20명의 차관 임명을 단행하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거나 재송부를 요청한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에도 나설 전망이다. 오는 13일에는 첫 국무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

인사청문 정국에서의 여야 대립은 추경안 처리에서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강 대 강' 대치가 정권 초반부터 다음 총선이 열리기까지 약 2년 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어서 꼬인 실타래를 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묘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외적 상황 역시 녹록지는 않다. 연일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은 조만간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변되는 신냉전에 고유가·고금리 시대로의 진입, 이에 따른 국내 물가 상승 등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수습하는 것도 윤 대통령의 몫이다.

당장 오는 21일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향후 5년의 외교 정책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현실에 윤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기대감은 과거 대통령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은 긍정 51.4%(매우 잘할 것 27.9%, 대체로 잘할 것 23.5%), 부정 44.6%(대체로 잘 못 할 것 13.0%, 매우 잘 하지 못할 것 31.5% )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79.8%(2013년 3월24일자, KBS 의뢰 미디어리서치 조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74.8%(2017년 5월15일자, CBS 의뢰 리얼미터 조사)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율 명지대 교수는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여론의 추이를 잘 살피고 적확한 정책 결정을 내려야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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