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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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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뭐길래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2.05.1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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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한국의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암호화폐)인 UST가 폭락과 동시에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정부의 보증이 없는 안전자산이 아님에도 2010년대 중반부터 신투자상품으로 각광을 받은 아이템이다. 가격변동이 큰 데다 투기적 성격으로 자주 이용돼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비트코인은 사이버 네트워크 망에서만 존재하는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네이버 캐쉬와 삼성 페이 등과 같이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무형의 돈이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는 거래 당사자간 합의로 돈을 대신해 변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법화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데다 증권이나 법령상 지급 수단으로도 인정될 수 없어 피해 발생시 구제를 받기 어렵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도 “가상통화는 자산으로 인정하기에 부적절하다”며 “특정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없애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가상통화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은 2013년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왔다.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는 가게에서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최고의 수혜자는 마운트곡스였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사고 파는 주된 거래 장소가 됐다. 2013년 12월 마운트곡스는 고객 수는 100만명에 이르렀다. 일일 거래량도 15만코인(1비트당 1200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의 기세는 정점을 찍고 있었다.

그러나 마운트곡스의 비극은 여기서 시작됐다. 그 정도의 규모를 소화해낼 여력이 안 됐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는 해킹을 당해도 법적으로 보상받을 수 없는 고위험 투자상품이다.

지난 2014년 2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거래시장인 일본의 마운트곡스가 문을 닫았을때,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그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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