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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제대로 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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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제대로 초쳤다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2.05.13 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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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외교 데뷔전에 제대로 재를 뿌렸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연속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평양을 중심으로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

예의주시할 점은 북한이 약 20초 간격으로 2발이 아닌 3발을 발사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무력시위가 있던 날은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가 열린 날이다.

지난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이 사실상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 날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의 단계를 종식하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독일·벨리즈·인도네시아·세네갈 등이 참석한 자리이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환영하며 “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으로 운을 뗐다.

이 회의로 인한 탓인지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불구, 우리 정부의 대응은 안보실 차원의 ‘점검회의’ 차원에서 그쳤다.

대신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와 관련해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고, 합참 역시 비슷한 논조에 그쳤다.

북한의 무력 시위가 그간 계속된 데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저강도 무력도발’ 시위라는 점에서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국내 요격시스템이 분당 2발 아닌 3발 연속 발사되는 미사일 그것도 마하 5로 날아오는 전술적 핵미사일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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