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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위기의 한국경제 “민간소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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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위기의 한국경제 “민간소비에 달렸다”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5.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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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코로나엔데믹에도 불구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코로나제로정책 그리고 미중 갈등 등 글로벌 여건 악화로 2%대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하 금융연구원)은 16일 ‘2022년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이같은 예측을 내놨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은행의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보면 한국 경제는 올해 1분기(1~3월) 0.7% 성장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민간 소비는 0.5%(전분기비) 줄며 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공급망 차질 여파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4.0%, 2.4%나 줄었다. 내수(소비+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0.7%포인트로 떨어졌다. 내수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이야기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경제를 지탱한 것은 수출이었다.

1분기 수출 증가율(물량 기준)은 4.1%로 직전 분기(5.0%)에 이어 높은 실적을 유지했고, 순수출(수출-수입) 성장기여도 역시 원자재값 상승이란 악조건속에서도 1.4%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상황이 녹록치 않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 경제 부진 등 대외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면서 한국 경제 교역국의 상당수가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시중금리 상승을 부추겨 가계의 소비를 제한하고 기업의 투자 여력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할 태세다.

이런 이유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3.6%로, 한국 성장률은 3%대→2% 중반대로 크게 낮췄다. 금융연구원도 한국경제성장률을 2.6%대로 계산했다.

그러나 2분기 수출상황을 놓고는 양측 기관 전망이 엇갈렸다. 

한국은행은 세계 경제 둔화 흐름이 뚜렷한 상황이지만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의 호조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남은 분기마다 0.6~0.7%씩 성장하면 연간 3%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단 “우크라이나 사태와 방역 조처 완화 등이 수출과 소비에 줄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반면 박성욱 금융연구원 기시경제연구실장은 “수출은 1분기에 미국 등 선진국의 강한 회복모멘텀으로 예상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중국 경제봉쇄 ,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상당폭 둔화될 전망”으로 분석했다.

올해 한국경제의 관건은 ‘민간 소비’에 달렸다는 것에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았다.

황성필 국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민간 소비가 얼마만큼 늘어날지도 향후 성장 흐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고 피력했다.

박성욱 실장 역시 “예상보다 빠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여행, 이동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며 민간 소비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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