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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코로나팬데믹 동안 ‘전염병’처럼 퍼졌다…“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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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코로나팬데믹 동안 ‘전염병’처럼 퍼졌다…“심각”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5.19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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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팬데믹 기간동안 뚱뚱한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유럽 지역에서 성인의 성인의 59%와 어린이 3명 중 1명(남아의 경우 29%, 여아의 경우 27%)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조사됐다.

한국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후 비만율은 남자는 2019년 41.8%에서 2020년 48.0%로 증가했다. 단 여자는 2019년 25.0%에서 2020년 27.7%로 소폭증가해 “한국 여성은 독하다는 설”을 증명했다.

그러나 서울시 초·중·고등학생의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6.7% 대비 지난해 32.1%로 크게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의료계의 최근 지론은 비만을 질병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뚱뚱해지는 것은 복부비만을 불러 더 위험하다.

복부비만은 내장지방량이 많아 발생하는 것으로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부터 요실금과 우울증까지 건강 전반에 걸쳐 나쁜 영향을 준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체형문제를 넘어 사망률을 높이는 질병으로 규정했고, 미국의사협회도 2013년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식품 소비 및 신체활동 패턴의 변화는 몇 년 동안 인구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WHO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과 음료의 마케팅을 포함한 디지털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코로나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한 비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발생 이전의 시각으로 비만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한다.

WHO 관계자는 비만의 원인이 “단순히 건강에 해로운 식단과 신체활동 부족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설명하며 “정부가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회복력 있는 건강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비만 궤도(trajectory)를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비만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정책 및 개입 제안한 것이다.

WHO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라면 유럽 지역을 구성하는 53개 국가 중 어느 곳도 2025년까지 비만 증가를 감소시키려는 비전염성질병(Noncommunicable Disease)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비만은 복잡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단일개입으로는 전염병적인 확산을 막을 수 없으며 국가 정책에서 높은 수준의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며 포괄적인 결정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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