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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평택서 '반도체 초강국' 시동… 韓-美 경제동맹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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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평택서 '반도체 초강국' 시동… 韓-美 경제동맹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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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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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첫 외교 무대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경제 안보 동맹' 강화를 선언할 예정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후 첫 방문지이자,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방문하는 첫 산업 현장인 셈이다.

윤 대통령이 첫 외교 무대로 평택 반도체 공장을 선택한 것은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과시하고, 글로벌 현안인 공급망 문제에 대한 한-미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그동안 강조한 온 반도체 패권 강화를 보여줄 기회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한 데 이어 '반도체 초강대국 대한민국' 전략을 선언했었다.

국정과제에서도 한국 수출과 투자를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초격차 확보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1280억 달러로 총 수출액의 20%, 반도체 설비투자는 55조4000억원으로 제조업의 55.3%를 차지했다. '반도체 코리아'의 심장부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인 셈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 4월 7일 헬기를 타고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향하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보고 "세계 반도체의 심장"이라고 말했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은 최첨단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다.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달성을 위한 전초기지다.

특히 평택 공장은 삼성전자의 기흥·화성과 미국 오스틴·테일러 공장을 잇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연결고리 역할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뉴스1

 

 


윤 대통령의 행보는 반도체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마중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국정 목표로 제시했었다.

인수위 시절 "주요 국가들은 반도체를 국가안보자산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닌, '기업+정부' 연합간 경쟁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민간이 반도체 산업을 더 잘 끌 수 있도록 정부가 밀어주겠다는 방침을 내비친 셈이다. 이를 통해 역동적 혁신경제를 구축하고 도약과 빠른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의 평택 행보는 사실상 첫 외교무대 데뷔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한미관계도 경제와 기술을 포함한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는 '1석2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정상이 나란히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복원과 전략적 공조 체제를 강화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윤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 주도의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플랫폼인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 예정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IPEF는 Δ디지털경제와 기술표준 정립 Δ공급망 회복 Δ탈탄소화와 청정에너지 Δ인프라 구축 Δ노동표준화 등 6가지 주요 분야에서 합의안 도출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회동'이 한국 반도체 산업 성장을 지원하면서 미국 산업계의 반도체 수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한미 반도체 동맹'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한미 두 나라가 단순히 산업을 넘어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반도체 협력'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맹을 공고화한다는 의미가 크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반도체를 21세기 핵심 인프라로 강조한 바이든 미 대통령과 국가 경제·안보 핵심으로 반도체를 지목한 윤 대통령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회동'은 새로운 차원의 동맹을 겨냥하고 있는 양국 정부의 '윈윈' 관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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