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7-07 08:28 (목)
北, 내일은 '미사일 발사' 공개할까
상태바
北, 내일은 '미사일 발사' 공개할까
  • 미디어N
  • 승인 2022.05.25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서울역 대합실 TV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2.5.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26일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이달 4일과 7일, 12일에도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그 사실을 대내외에 공개하지 않은 채 '침묵'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통상 미사일 발사 등 무기시험을 한 뒤엔 그 다음날 관영매체를 통해 무기체계의 종류와 성격·의미 등을 소개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달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2일 초대형방사포(KN-25) 시험발사 뒤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다양한 관측이 제기됐었다.

일각에선 북한이 나름의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고 있단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10일)에 즈음해 무력시위를 연이어 하면서도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아 압박감을 높였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단 분석도 있었다. 북한이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을 한 이달 12일은 북한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대내외에 공표하면서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 날이다.

북한 당국의 발표대로 올 4월 말부터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추정되는 발열자가 발생했다면 관련 여론을 의식해 북한이 무기시험에 관한 보도를 자제해왔을 수 있다.

반면 이날 미사일 발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북한 측 주장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보도될 가능성이 있단 것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미일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진 점 또한 북한 매체 보도나 관련 입장 표명을 점치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북한이 만약 26일자 관영매체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를 한다면 윤석열 정부 출범 및 한미정상회담(21일) 이후 북한이 내놓은 첫 반응이자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더욱이 한미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연합훈련 범위·규모를 확대하고 북핵 공격에 대비한 확장억제 전략으로 '핵'을 처음 언급하는 등 밀착을 최대화한 상황이어서 그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향후 한반도 정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25일 뿐만 아니라 앞서 보도하지 않았던 3차례 미사일 발사도 한꺼번에 공개하며 한미에 대한 견제와 압박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와 6시37분·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을 잇달아 발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KGSU:최민정①] “대한민국은 최민정 보유국이다”
  • 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톱10..일본 독주
  • [승부] SK 최태원 회장 “좋은 스토리텔링이 기업가치를 높인다”
  • BTS정국, 13일 자작곡 ‘My You’ 공개…“이쁜 단어로 채웠습니다”
  • 방탄소년단(BTS) 신곡 Yet To Come 티저공개…‘정국’ 짧지만 강렬한 반전 선사  
  • 릴리 ‘마운자로’ 비만 치료의 혁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