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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마운자로’ 비만 치료의 혁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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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마운자로’ 비만 치료의 혁신인가?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6.0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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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릴리의 당뇨병 신약 ‘마운자로’가 세계적인 이슈를 끌고 있다. 

마운자로는 릴리가 개발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달 13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이 화제가 된 것은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가공할만한 체중감소효과에 있다. 

CNN에 따르면 당뇨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성인에게 '마운자로'를 투약한 결과 최대 23.6kg이 감소했다. 

용량별로 살펴보면 ‘마운자로’는 1년 6개월 임상 기간 동안 최고 농도인 15㎎을 투여한 집단에서 평균 24㎏, 22.5%의 체중 감소가 일어났고, 5㎎을 투여한 집단도 체중이 15% 줄었다.

현재 비만치료제 1위인 삭센다를 넘어서는 효능이다. 

일반적인 당뇨병 치료제는 투약시 살이 찌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피에 과도하게 남아 있는 포도당을 몸 안으로 흡수시키다 보니 그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후유증이다.

마운자로는 이와 같은 부작용을 막는 치료제로서 벌써부터 신경내분비학계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마운자로의 실험을 진행한 예일대 체중관리센터의 아니야 야스트러보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인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당뇨병학회 최고 의료 책임자인 로버트 개베이 박사도 “이 정도의 체중감량은 오직 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돼 왔다”며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마운자로는 소화를 늦추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GLP-1' 호르몬과 지방 축적과 관련된 ’GIP‘ 호르몬에 동시에 반응하다보니 소화불량 등 소화계통 부작용을 일으킨다. 

임상시험 도중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2.6~7.1%였지만, GIP에 작용하는 약이 축적되지 않은 지방에서 어떤 작용을 할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바 없다.

게다가 마운자로는 당뇨병치료제로서 허가 받았기에, 비만 치료제로 적응받기 위해서는 수년가의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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