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원숭이두창(Monkeypox)을 6월 8일부터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지난 5월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1급감염병으로 관리되던 원숭이 두창이 오늘(6.8.)부터 제2급감염병의 법적 지위를 가지게 된다.
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은 원숭이 두창을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치료 및 격리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다.
원숭이 두창은 중증도 등 감염병 특성을 고려하여,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하여 지정하는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되며(고시 제1호), 입원 치료의 대상으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고시 제8호, 제9호).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환자 등의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의 법적인 조치는 고시 개정에 따라 기존의 다른 제2급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동시에, 「감염병의 진단기준 고시」 및 「질병관리청장이 긴급검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감염병 고시」 개정(6.8.)으로 원숭이 두창의 관리·대응 체계 구축의 기반이 마련된다.
코로나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제2급 감염병이다. 제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안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 20종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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