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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꿀벌이 사라지면…“인류 먹거리 70%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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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꿀벌이 사라지면…“인류 먹거리 70% 소멸”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7.06 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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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한다”(Feat/아인슈타인)

2008년 영국왕립지리학회는 지구 생명체의 최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5가지 생물군을 선정했다. 영장류, 박쥐, 균류, 플랑크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생명체로 꿀벌을 선정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인간이 먹는 100대 농작물 중 70%를 꿀벌의 수분에 의존한다. 즉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는 먹는 식량의 대다수가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꿀벌 등 꽃가루 매개체에 대한 세계 식량생산 의존도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5800억달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일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지난겨울을 지나면서 77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이상기온, 살충제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갑작스런 꿀벌 개체의 감소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 6월 수박 생산량(출하량)이 4% 정도 감소하면서 수박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5월 수박 가격은 전년 대비 38% 정도 상승했다.

이에 농작물의 수분(수정)을 위한 꿀벌 임대 가격이 20% 정도 상승하면서, 꿀벌 부족에 의한 수분 불량이 수박 생산량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꿀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방혜선 농진청 연구정책국 과장은 “꿀벌 집단 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총집결하고 양봉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관 부처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꿀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비관적이다. 농협 등 관련 전문가들은 2035년 꿀벌이 완전히 멸종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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