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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극, CCTV가 사람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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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극, CCTV가 사람 잡네~
  • 이재준 기자
  • 승인 2020.07.23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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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이재준 기자] CCTV를 활용한  노린 사기극의 사례를 보면 수법이 다양하다.

 
이들은 남녀2인 1조로 지하철역등을 무대로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주변 길을 묻는다. 친절하게 가르쳐준 사람에게 인상도 좋으시고 고맙다며 말을 건넨 뒤 앞을 가로막는다. 

얼굴을 보니 돌아가신 조상님에게 잘 해주셔야 한다며 심기를 흔든 다음, 자기들은 산에서 공부하는 사람인데 얼굴을 보면 안다며 말을 건넨 뒤 가까운 커피숍에서 자세히 알려주겠다며 유인한다. 호기심이 발동한 이들에게 굿이나 부적을 해야 한다며 꼬드겨 절실한 사람들의 면면의 약한 점을 이용한 수법으로 적게는 몇 십만 원에서 수백 수천만 원까지 돈을 갈취하는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

A씨는 과거 자신의 겪은 황당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부들부듬 몸이 떨린다. 몇 해전 서울 강남역 근처 한 은행에 설치된 ATM 기기 앞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있는데 갑자기 40대 여성이 다가와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왜 남의 뒤를 밟느냐며 핸드백으로 얼굴에 폭행을 하였고 순간적으로 가진 욕설을 퍼부으면서 막무가내로 덤벼들었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쏠리는 순간 심한욕설과 얼굴을 가격하며 자신을 빨리 때리라는 식으로 들이대며 덤벼들었다. A씨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A는 어느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그 여성에게 폭행을 가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는 바로 돈을 노리는 지능적인 신종 사기 수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직감하고 손으로 밀어내면서 저항했지만 들이대는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황당한 수모를 겪었다.

당시 은행이 휴무하는 토요일이었고 ATM기기 주변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상대는 사전에 계획한 듯 치밀함을 보였다'고한다.

한편,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쌍방 폭행혐의가 적용"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지구대에 가서야 가해자는 A씨가 자신을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하였고 사과함으로써 풀려났다.

더 황당한 것은 현행법상 폭행죄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가해자가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이다.

A씨는 온갖 수모와 두드려 맞고도 순간 참지 못하고 상대를 손짓이라도 했다면 속수무책으로 거액의 돈으로 합의를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여성이라는 약한 점을 이용한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할 수밖에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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