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땅출판사가 ‘달콤한 꽃의 힘’을 펴냈다. 동시의 매력이라 함은 어린이의 맑은 눈에 비친 세상을 그려 낸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사는 아이의 일기처럼 우정태 시인의 작품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작품마다 펼쳐지는 장면들은 먼 기억 속에서 건져낸 듯 정겹다. 하느님께 비를 내려달라고 소원하는 장면, 코로나를 꿋꿋이 견뎌 내라며 솔잎을 흔드는 소나무가 정겹게 다가온다. 동시의 세계에서 자연은 객체가 아니라 화자와 마음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친구이다. 시에 그려진 장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는 세상 모퉁이가 조금씩 아름다워진다. 이렇게 맑고 고운 생각이 깊은 시는 우리들의 마음을 밝고 따뜻하게 바꿔 준다. ‘달콤한 꽃의 힘’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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