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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도화선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심상찮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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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도화선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심상찮은 조짐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7.14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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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도화선 남중국해(서필리핀해)에 감도는 조짐이 심상찮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오는 30일 퇴임을 앞두고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정리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지금까지 남중국해 공동개발을 놓고 중국에 취해온 유화적인 태도에서 180도 선회한 것.

중국이 필리핀과의 협약을 무시하고 해당 도서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면서, 필리핀도 결국 강경일변도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 역시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포위망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지난 17일 미국 국무부가 필리핀 지지 성명을 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스프래틀리 군도이다. 이 곳은 베트남과 필리핀 사이 남중국해에 흩어진 암초와 섬, 산호 등 750여개로 구성되어 있다.

수면 위로 나와 있는 섬의 총면적은 4㎢ 미만에 불과하지만 이곳의 석유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에서 4번째로 많은 177억t이다. 게다가 천연가스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스프래틀리 군도는 또 인도양과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군사적 요충지이다. 세계에서 배가 가장 많이 드나드는 길목이다.

중국이 아시아 패권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상징적인 지역이 된 곳이다.

현재 스프래틀리 군도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등이 각자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제적 분쟁지역이다.

미국 역시 이곳을 중국에게 내줄 생각이 없다. 중국이 2015년 해양 진출 확대 차원에서 이곳에 활주로와 정박시설을 갖춘 인공섬을 조성하는 데 적극 나서자 미국은 중국과 군사적 대치 상태까지 불사하며 대립했다.

당시 미국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직접 나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도발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항해의 자유와 평화적인 분쟁 해결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미국은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따라 2020년까지 미 해군력의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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