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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역설, 중소기업 망하고 대기업 흥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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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역설, 중소기업 망하고 대기업 흥하는 이유는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7.25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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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워면서 물가는 폭등하고 실질소득은 감소하고 있다. 이에 서민층은 물론 중산층도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고사위기에 빠진 서민과 중산층의 경제적 고통실태를 살펴본다 .

최근 전국 항구 주변은 그물을 손질하는 어민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올 들어 기름값이 뛰면서 배를 띄울수록 손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힘들게 고기를 잡아 시장에 내놔도 좀처럼 손님이 들지 않아 가격은 그대로이다.

한 어부는 “예전 같으면 몰고 와 고기를 사가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젠 발길도 뜸하고 피서객도 항구를 찾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어부는 “여름 성수기만 믿고 있는데 조업량이 아무리 많아도 나가는 돈이 더 많아 힘든 지경이다”며 “대다수 어민들이 큰 빚을 지고 있는데 선원들 식대와 어구, 대출금, 생활비까지 제하면 파산 직전이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상황은 더 절망적이다. 경제위기라도 주로 완제품을 수출하는 대기업들은 원가 절감 노력에 고환율 혜택이 어우러지면서 수조 원대 매출과 수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

반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겨우 원자재 값 상승하면 채산성 악화로 대출 이자 갚기에도 급급해진다.

관련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은 완제품을 조립해 수출을 하다 보니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고스란히 원자재 값 상승 부담을 대다수 지기 십상이다”고 우려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양극화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부른다”며 “재벌에 대한 혜택에 신경쓰기 보다 규제를 확대해 경제위기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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