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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작" 해운대해수욕장 입수 금지에도 28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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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작" 해운대해수욕장 입수 금지에도 28만 인파
  • 노컷뉴스
  • 승인 2022.07.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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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태풍 영향으로 파도 높아 오후부터 입수 금지
피서객들 백사장에서 추억 쌓기…해수욕장 측 집계 28만 인파
다대포해변공원에서 예정됐던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을숙도문화회관으로 장소 변경해 개최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피서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혜린 수습기자
3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피서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혜린 수습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태풍의 영향 탓에 파도가 높아 입수가 금지됐지만, 피서객들은 백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입수 금지를 알리는 호루라기와 안내 방송이 해수욕장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제5호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파도가 높게 일면서 해수욕장 측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입수를 금지했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에는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의 행렬 대신 백사장 위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는 분위기가 연출 됐다.

모래 위에서 공놀이를 하는 청년들과 형형색색 장난감을 늘어놓고 모래장난을 하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얼굴만 내놓은 채 모래찜질을 하는 아빠의 몸에 모래를 덮어주는 아이들은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학을 맞아 경기도에서 휴가를 온 이모(36)씨는 "바다에 못 들어가서 아쉽지만 아이들과 모래놀이하는 것도 즐겁다"며 "내일은 날씨가 개어서 바다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이 입수를 제지하는 백사장 끝에는 파도가 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는 피서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빼곡히 늘어선 파라솔 아래에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낮잠을 자거나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눠 먹는 피서객들로 가득했다.  

인천에서 휴가차 부산을 찾은 이채원(26·여)씨는 "직장이 아닌 밖에 나온 것 만으로 행복하다"면서 "바다에 못 들어가도 모래사장에 앉아 맥주 마시는 것도 좋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경기도 일산에서 손녀들과 휴가 차 해운대를 찾은 한춘순씨는 "너무 덥지 않고 바람도 적당해 모래사장에서 놀기엔 100점 날씨다"라며 "해운대 백사장이 모래도 많고 깨끗해서 아이들과 놀기 좋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8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해수욕장 측은 추산했다.

31일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해운대해수욕장 입수가 금지됐다. 정혜린 수습기자
31일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해운대해수욕장 입수가 금지됐다. 정혜린 수습기자
인접한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이날 3년 만에 어린이 조개잡이 체험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7시 다대포해변공원에서 예정됐던 부산락스퍼국제영화제 폐막식은 비 예보로 인해 한 시간 앞당겨진 오후 6시 을슥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폐막작인 영화 '맘마미아'는 오후 6시 30분 소공연장에서 상영된다.

한편, 이날 부산은 태풍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해상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종일 흐린 날씨를 보였다. 곳에 따라 5mm 내외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50mm~100mm다.

부산은 다음 달 1일 아침최저기온 26도, 낮 최고기온 30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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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정혜린 수습기자 jspark@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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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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