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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면초가’, 커져가는 바이든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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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면초가’, 커져가는 바이든 리스크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8.0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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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우크라(러시아)-대만(중국) 헤어날 수 없는 늪

미국이 돌이킬 수 없는 늪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이다. 코로나엔데믹의 반작용으로 불어닥친 역대급 인플레이션에 우크라이나, 대만까지 전선을 확대해야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40년 만에 불어닥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울며겨자먹기식 카드였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를 기록했다. 이는 1981년 이후 최고치이다.

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선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미국 실업률은 여전히 반세기 만에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낮고, 임금 상승과 일자리 증가는 굳건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 침체론을 부정했다.

반면 GLJ리서치는 “인플레이션 장기화는 미국 소비심리 악화와 고용시장 타격까지 이어져 경제 악화와 증시 하락에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GLJ리서치는 “소비심리와 고용시장이 경제 성장 둔화에 방어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대형 IT기업들의 고용 축소 등으로 부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결국 도미노처럼 다른 업종 기업에게로 번져 대규모 인원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그렇지만 미국은 국내 경제 부양에 전념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너무나 깊숙이 개입돼 있는 형편이다. 미국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에 첨단 로켓과 해안 방어 시스템을 포함한 10억 달러 규모 무기를 지원한데 이어, 곧 5억5천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지원으로 미국은 87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게다가 중국-대만 전선도 일촉즉발의 위기이다.

중국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실탄 사격 훈련을 2일 예고했다. 또한 같은날 중국은 SU-35전투기를 대만해협으로 출격시켰다. 이에 대응해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도 F-15전투기 8대와 공중급유기 5대가 날아올랐다.

이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를 순방 중 대만 방문을 결행하면서 벌어진 상황이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대만 방문으로 미국은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대만을 자국영토 여기는 중국 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이란 군사강대국과 전혀 다른 전선에서 전쟁을 치러야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그만큼 핵전쟁의 위기도 커져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중동, 한반도에서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르기까지 핵 위기가 곪아가는 이 시기에 거의 1만3000개의 핵무기가 전 세계 무기고에 보관돼 있다”면서 “인류는 한 번의 오해, 한 번의 계산 착오로 ‘핵 전멸’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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