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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도]돌고래 비봉이는 바다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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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도]돌고래 비봉이는 바다로 갈 수 있을까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2.08.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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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족관에 남은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비봉이를 자연 생태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협력하여 야생적응 훈련 등 해양방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연안에서 약 12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는 종이다.

해양보호생물 지정 당시 국내 수족관에서 총 8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다. 좁은 수족관을 벗어나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2013년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를 방류하는 등 총 7마리를 방류해 지금은 제주 퍼시픽랜드(㈜호반호텔앤리조트)에 ‘비봉이’ 1마리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현재 ‘비봉이’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에서 활어 먹이훈련, 야생 돌고래 개체군과의 교감 등 야생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이후 제주도 인근 해역에 최종 방류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 관계자는 “비봉이의 건강상태 및 먹이 섭식상태를 진단한 결과 해양방류가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비봉이는 사육수조 내 훈련을 마친 상태이며, 살아있는 상태로 제공된 먹이를 직접 사냥하여 먹는 등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류 시에는 ‘비봉이’의 위치추적 및 행동특성 파악을 위해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향후 1년 이상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하지만 야생적응 훈련 과정에서 비봉이의 해양방류가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별도의 보호·관리를 위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남방큰돌고래는 고래목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해양포유류이다.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의 수심이 얕은 연안에 서식한다.

국내에서는 제주연안에서 유일하게 발견되며 성체 길이 최대 2.7m, 체중 최대 230kg까지 자란다. 연안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서 연안생태계의 건강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남방큰돌고래는 연안개발과 서식지 훼손 등으로 인한 개체수 감소 등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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