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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관광객 90% 서울방문...1인당 240만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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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관광객 90% 서울방문...1인당 240만원 소비
  • 진수 기자
  • 승인 2011.09.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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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 진수 기자]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의 90.1%가 서울을 방문하고 10명 중 8명이 재방문이나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을 보였다. 1인당 지출액은 약 24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동남아를 넘어 유럽과 중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는 K-pop, 드라마 등 한류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한 관광객이 40.6%로 지난해14.7% 보다 대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는 관광산업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14일부터 8월10일까지 '2011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실시, 이같은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요공항 및 항구 6개소로 출국하는 외래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외래관광객의 일반숙박시설 이용실태에 대해선 이노스텔.모텔 등 숙박시설 운영자와 관리자 389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관광객 방문비율을 고려, 국가․권역별로 비례 할당했으며, 세부적인 조사내용은 외래관광객의 서울방문 실태, 쇼핑실태 및 숙박시설 이용실태, 만족도, 타인 추천의향 등이다.

관광객의 서울방문 목적을 살펴보면 여가.위락.개별휴가가 8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한류문화 체험을 위해 방문했다는 답변이 2010년 14.7%에서 40.6%로 대폭 증가했다.(복수응답)

최근 K-pop, 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 한국 체재기간은 평균 7.7일로 그중 4.7일을 서울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별로는 일본.중국관광객의 서울 체재기간은 3~4일로, 장기간 서울에 체류하는 미.구주관광객(7~10일)보다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 방문지로는 명동(55.1%), 남대문시장(47.3%), 동대문시장(42.3%), 인사동(39.9%) 순이며, 이밖에 화장품 가게(26.5%)와 서울광장(18.7%)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장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관광객의 명동 방문율(76.1%)이 높았으며 미주 지역에서는 인사동(58.5%)과 고궁.종묘(46.8%)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관광객들은 서울에서의 주요 활동을 묻는 질문에 관광지 방문(70%), 쇼핑(64.6%), 식도락 관광(36.7%) 및 유흥.오락(13.4%) 순으로 답했다.(복수응답)

국가별로는 일본관광객은 쇼핑(79.2%), 중국관광객은 관광지 방문(73.7%), 미주지역에서는 유흥.오락 비율(31.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1년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인당 2,033달러(약 240만원) 지출했으며, 개별관광객(2,266$)이 단체관광객(1,674$)보다 소비액이 많았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해 보면, 개별관광객의 지출경비는 크게 증가(1,857$ → 2,266$)했으나, 단체관광객의 경우 거의 변동이 없었다.

특히 전 세계 관광산업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관광객은 2010년 전년대비 40% 증가한 187만 명, 올해 8월까지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144만 명이 한국과 서울을 방문했으며, 1인당 2,195달러(262만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1,641달러(196만원)에 그친 일본관광객을 압도했다.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관광객은 2010년 5,739만 명에서 2020년 1억 명에 이를 전망이며 2010년 중국관광객의 쇼핑 소비규모는 전세계 소비총량의 17%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는 그간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자리 잡은 중국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정부.민간 등과 협력해 비자 등 입국관문 확대, 관광 상품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 현지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들의 주요 쇼핑품목은 의류(41.9%), 향수.화장품(37.7%), 식료품(34.3%) 순으로 나타났으며, 쇼핑장소로는 공항면세점(43.8%), 명동(42%), 남대문시장(32%), 백화점(31.9%) 순으로 답변했다.

쇼핑할 때 겪는 불편사항에 대한 조사에서는 31%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있다는 답변 중에서는 ‘안내표지판 부족’이라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쇼핑품목 부족(17.1%), 언어소통 불편(15.9%), 한국적인 물품 부재(10.7%), ▴호객행위(9.8%)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서울시는 이번 주말부터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10.1~7)에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7만여 명의 중국관광객이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예상, 이를 타깃으로 관련정책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에는 중국의 거점도시인 우한.칭다오.항저우에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한 순회 설명회를 집중 개최했으며 6월에는 베이징 국제여유박람회에 참석하여 서울여행 상담을 실시했다.

시는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는 물론 만족도 향상과 관광도시 서울 이미지 제고를 위해 ‘문화․관광명소, 비즈니스, 쇼핑이 결합된’ 고품격 서울형(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국경절 기간 서울형(융.복합) 관광상품을 통해 3,524명의 중국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설명회․박람회에 참석했던 씨트립(Ctrip) 등 중국현지 여행사에서 모객한 6284명의 관광객이 9월 28일(수)~10월 7일(금)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또 서울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을 위해 국경절 기간 중 다양한 축제 및 체험행사가 열리고, 쇼핑명소와 인기 있는 상품을 소개하는 관광 안내서 '서울&쇼핑'을 제작, 배포 중이다.

한방문화축제(10.7~8, 제기동 서울약령시), 대장금 한방의료 관광체험 행사(10.7~11.26 중 매주 토․일, 남산골한옥마을) 등이 개최되며,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매주 수.토.일요일 열리는 ‘태권도 시범 정기공연’에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중국어 통역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로 4대문 안 도심(54%), 강남.잠실.영등포 등 부도심(29%)에 위치한 호텔(65.4%), 모텔.여관(18.5%), 친척.친구집(11.1%), 유스호스텔.게스트하우스(6.5%)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25.5%)비롯해 아시아 기타지역(일본.중화권.동남아 외 지역, 27.8%) 관광객들의 중저가 숙박시설 이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숙박시설을 알게 된 계기는 ‘여행사’가 5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친지/친구/동료(23.1%), 인터넷(16.5%) 등의 순이었다.

또 숙박시설 선택에 있어 ‘교통’이 가장 중요한 계기였으며(34.2%), 여행상품에 포함(21.7%), 저렴한 가격(20.1%), 관광지 주변에 위치(15.3%), 우수한 서비스 및 시설(12.4%) 순이었다.

숙박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71.7%였으며 항목별로는 시설(70.4%), 위생(69.3%), 식사(68.3%), 위치(67.7%)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가격에 대한 만족도(63.7%)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용한 숙박시설을 향후 다시 이용하겠다는 의향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도 각각 69%와 7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울여행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81%로 나타났다.

서울 방문 관광객의 76.1%가 서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변했으며, 관광 목적으로 다시 방문하겠다는 사람도 79.2%였다. 다른 사람에게 서울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81.1%에 달했다.

한편, 관광객들은 여행사(52.5%), 인터넷(52%), 친지.친구.동료(48.8%), 관광안내서적(25.8%) 등을 통해 서울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숙박시설(이노스텔.모텔 등) 소유주(관리자) 389명을 대상으로 한 숙박 실태조사 결과, 1개소의 월평균 이용객 수는 1487명으로 그중 외래관광객은 13.9%인 207명이었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서울시는 관광객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관광객의 불편․불만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조성, 수용태세 개선 등 보완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구도 많고 소비력도 강한 중국관광객이 서울시의 주타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관광안내 서비스 등 각종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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