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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로의 달’ 문화.체육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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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로의 달’ 문화.체육행사 풍성
  • 진수 기자
  • 승인 2011.09.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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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매거진= 진수 기자]서울시는 다음달 2일 ‘노인의 날’과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어르신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육프로그램을 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어르신이 제3자적 입장에서 단순히 보고 듣는 행사가 아닌 주인공이 돼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들을 마련했다.

30일부터 오다음달 2일까지 서대문구 미근동 청춘극장에서는 ‘제4회 서울노인영화제’가 열린다.

이 영화제에서는 총 27편의 작품이 초청작과 함께 상영되는데, 이 중 15편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르신감독이 제작한 자유주제의 작품이고, 12편은 젊은 감독이 노인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또 서울시 25개 자치구들도 각 구별로 어르신 작품발표회, 윷놀이대회, 노래경연 등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금천구는 5일 ‘나는 주인공이다’라는 테마로 구청광장과 금나래 아트홀, 금나래갤러리 등에서 어르신 작품 발표회, 작품전시회, 축하공연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4일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는 천태자비시니어 락축제가, 5일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네일아트 및 캐리커쳐를 부대행사로 하는 은빛축제가, 이달 30일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선 윷놀이대회 등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축제행사가 열린다.

또 7일 면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용마산 어르신 축제가, 14일에는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가요제 등 신명나는 노래경연이 펼쳐진다.

24일부터 성동구청 1층 비젼갤러리에서는 서예, 사군자 등의 작품전시가, 21일 조계사 앞마당에서는 국화꽃 축제가 열려 우리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화창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악, 희극, 고전무 등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공연들로 구성된 ‘어르신 행복콘서트’가 10월에만 세차례(4일, 12일, 28일) 열려, 어르신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게 된다.

4일 남산국악당에서는 ‘하얀사 고이접어’라는 테마로 풍류를 즐기는 선비의 멋스런 모습을 묘사한 ‘한량무’를 비롯해 8종의 전통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12일세종문화회관에서는 우리사회의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유쾌한 풍자 희극공연 '추문패거리‘가 서울시극단에 의해 선보이게 된다.

28일에는 문화소외지역인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을 찾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흥겨운 우리가락 ‘국악콘서트’가 쾌청한 가을과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긴 노년생활을 보내야만 하는 현세대 노인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도 다지고 어르신들 간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체육행사들도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4일 장충체육관에서는 노인 2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노인체육대회'가 열린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각 자치구별로 남․여 1개 팀씩 50개 팀이 참가해 피구, 단체줄넘기, 럭비공축구 등 5개 종목을 겨루게 된다.

7일에는 용산구청 용산아트홀에서 어르신 1200명이 참석하는 ‘실버스포츠페스티벌’이, 13일에는 중랑구 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1000명이 참가하는 체육행사인 시니어대축제 열려 그동안 익힌 기량을 마음껏 자랑하게 된다.

19일부터 20일까지 목동운동장에서는 제1회 ‘전국노인축구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시장기 실버축구대회가 도화선이 되어 올해 신설된 대회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만이 선수로 뛸 수 있으며, 16개 시.도에서 참가하게 된다.

27일 서울시 30개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참가하는 탁구대회가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열리는 등 10월 중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체육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가훈써주기, 동화구연처럼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봉사 프로그램과, 바자회를 통해 저소득 어르신 복지기금을 마련,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 앞에서는 센터 내 동아리 회원이 주축이 돼 ‘가훈써주기’ 행사를 갖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가훈을 써 줌으로써 우리나라에 대해 깊은 인상을 심어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 20여명은 노원구 시설 등을 찾아 인형극, 동화구연, 연극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도 열린다. 7일 서대문구에서는 서대문구 모든 복지관이 참여하는 ‘은빛바자회’를, 25일과 26일 종로구는 혜화역에서, 28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나눔플러스 바자회를 열어 저소득 어르신 복지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종로구 조계사에서는 언젠가 맞닥트릴 자신의 죽음에 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축제’가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린다.

입관체험, 웰다잉 강좌를 통해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금기시하며 논의조차 꺼려 왔던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답게 이별하고 편안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참여 기회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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